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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평점 :
"우리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잖아요?"
로드니 킹의 이 간곡한 호소가 유명해 진것은 1992년 5월1일, 흑인인 그가 로스앤젤레스의 경관 네 명에게서 거의 죽을지경으로 구타를 당하고 약 1년 뒤의 일이었다. p15
우리는 어차피 한동안은 이 땅에 다 같이 발붙이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니 서로 잘 지낼 수 있게 함께 노력해보자. p561
이책의 시작과 끝은 이렇게 명료하다.
우리 다 같이 잘 지낼수 있게 노력해 봅시다!!
진보주의자도 보수주의자도 그리고 개인주의자도
모두 각자의 '바른 마음'을 지키고 살려고 하는 것일 뿐,
어떠한 집단이 절대적으로 선하거나 절대적으로 악한게 아니므로
각자의 입장이 왜 이렇게 다를수 밖에 없는지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
스스로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시야를 조금더 넓고 깊게 해줄수게 도와줄수 있을 만한 주장들이 많다.
진보성향의 사람들이 더 공격적이라거나 더 배타적일수 있다는 부분은 좀 놀라웠다.
진화론이나 심리학에 미천한 나로써는
이 책을100%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한것 처럼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이듦-보수, 젊음-진보의 공식에 관해 궁금해 졌다.
대체적으로
젊을때는 진보적이였던 사람들이 나이듦에 따라 보수성향으로 바뀌는 것은
단지 젊을때보다 가진것이 많아서, 지켜야 할것이 많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 하고 위기감을 더 크게 느끼도록 인지체계가 변화였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이 '나이듦'이라는 것이 결국 그 어떤 다른 요소들 보다 강력하다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