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7일에 구조했던 강아지 몽실이는

엊그제 월요일에 인천으로 입양을 갔습니다.

행복한 유기견 세상이라는 카페에 몽실이 사진을 올렸는데

그곳에서 몽실이의 짠한 눈빛을 그냥 모른척 할수 없다며

임시보호를 해주기로 했었는데,

임보자분 삼촌께서 월요일에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싶으시다고,

임보자분이 유기견 돕는 활동하는걸 삼촌이 알고 계셔서 마땅한 녀석 데려와 달라고 하더랍니다.


일이 될려니까 또 이렇게 풀리더군요.

그래서 바로 그 삼촌댁으로 입양이 되었습니다.


잔뜩 겁먹은 눈빛으로 병원 케이지에 있던 몽실이.

어제 임보자분댁 강아지와 함께 애견카페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보내주셨네요.

하도 뽈뽈 거리고 다녀서 사진이 다 흐리다고는 하지만

벌써 표정이 좀 편안해 보여 다행입니다.


요새 상습적으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어떤 인간때문에 동물판이 좀 시끄럽습니다만,

몽실이는 그런 일 겪지 않고 오래오래 그댁에서 잘 지낼수 있었음 좋겠네요.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개인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도 해주시고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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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9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4-02-1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
제가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이름도 몽실이었는데...
몽실이 입양해주신 저런 분들도 주위엔 많겠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아무개 2014-02-19 14:19   좋아요 0 | URL
저희집 첫째 고냥이 이름도 수컷이지만 어쩌다 보니 몽실이랍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그래도 좋은 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나마 이 세상이 이렇게라도 존재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건조기후 2014-02-19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집 다롱이랑 닮아서 무척 마음이 쓰였었는데.. 정말 잘 됐어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아무개 2014-02-19 14:20   좋아요 0 | URL
네...그저 파양 당하지 않고 그댁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랑받으며 지내길 바랄뿐이네요^^

sijifs 2014-02-20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