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치맥이 강력한 것일까
내가 의지가 나약한 것일까
채식을 해야한다고 늘 생각하면서-채식을 해야하는 이유는 너무 너무 많지만 육식을 해야하는 이유는 늘 치맥 딱 하나뿐이다.
이놈의 치맥만 생각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이 진보적 머리와 보수적 몸땡이 같으니!
언제쯤이면 생각하는 데로 살수 있을까....아..찌.질.해!
2. 사무실 벽쪽에 나로부터 대각선으로 위치해 있는 에어컨에서 내게 정면으로 바람이 나온다.
더위는 많이 타지만 에어컨 바람은 영 별로여서 날개를 가능하면 다른 쪽 방향으로 돌려 놓거나, 그렇게 덥지 않다고 판단되면-아침 8시경은 별로 덥지 않다-에어컨을 꺼버리는데 그게 또 다른 사라들에겐 불편함이였나보다. 차라리 무어라 앞에서 말을하지 나이 50넘은 남자사람들의 뒷말이라니....아... 찌.찔.해!
3.덥다, 아주 덥다.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라고 내가 말하고
남자사람들이 그래그래 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그후 1~2초간의 정적.
그 사이에 나와 이 사람들은
대상도 없고 이유도 없는 우월감에 젖어있다.....아....찌.질.해!
4.퇴근후 치맥을 먹을까 하고 지갑을 연다.
이만구천 몇백원.
다음달 5일까지 써야하는 생활비.
이게 젤 찌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