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치맥이 강력한 것일까

내가 의지가 나약한 것일까

채식을 해야한다고 늘 생각하면서-채식을 해야하는 이유는 너무 너무 많지만 육식을 해야하는 이유는 늘 치맥 딱 하나뿐이다.

이놈의 치맥만 생각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이 진보적 머리와 보수적 몸땡이 같으니!

언제쯤이면 생각하는 데로 살수 있을까....아..찌.질.해!



2. 사무실 벽쪽에 나로부터 대각선으로 위치해 있는 에어컨에서 내게 정면으로 바람이 나온다.

더위는 많이 타지만 에어컨 바람은 영 별로여서 날개를 가능하면 다른 쪽 방향으로 돌려 놓거나, 그렇게 덥지 않다고 판단되면-아침 8시경은 별로 덥지 않다-에어컨을 꺼버리는데 그게 또 다른 사라들에겐 불편함이였나보다. 차라리 무어라 앞에서 말을하지 나이 50넘은 남자사람들의 뒷말이라니....아... 찌.찔.해!



3.덥다, 아주 덥다.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라고 내가 말하고

남자사람들이 그래그래 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그후 1~2초간의 정적.

그 사이에 나와 이 사람들은

대상도 없고 이유도 없는 우월감에 젖어있다.....아....찌.질.해!



4.퇴근후 치맥을 먹을까 하고 지갑을 연다.

이만구천 몇백원.

다음달 5일까지 써야하는 생활비.

이게 젤 찌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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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6-1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머리로는, 치맥을, 치킨과 맥주가 아닌,
소맥처럼 술과 술 조합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아흑, 저는 술 짬뽕이 좋은가봐요... ^^
더운 날에는 그런데 맥주도 싫어요, 머리 아프거든요. 내내 아이스 원두 커피 마시는 중인데,
없던 불면증이 가끔 생겨서 이것도 조심해야겠고....

넘 덥죠? 6월인데 이래서 어째요? 아아.......... 4번, 저 완전 공감합니다. 진짜 찌질해요. ㅠㅠ

아무개 2012-06-18 21:07   좋아요 0 | URL
엄청난 이성의 힘을 발휘하여 치맥을 물리치고 책을 구매했어요 푸하하하핫!
지인이 처음 강쥐를 키우는데 이것저것 궁금하고 걱정되는게 많은지 밤낮으로 저에게 전화를 하는통에 제 짧은 지식이 벌써 다 바닥 나버려서 반려동물키우는데 도움될 만한 책이랑, 다른 분들 서재에서 보고 꼭 갖고 싶던 책까지...결국은 티셔츠를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음달 부턴 한달내내 이 티셔츠만 물고빨고 살아야할듯^^::::

냉녹차로 바꿔 보심이 어떨런지요~
안그래도 피곤하실텐데 불면증이라니요~ 아니되요 아니되~

갑자기 든 생각인데 제 머리속에 지우개가 '치맥'이란 단어만 싹 좀 지워줬음 좋겠다고...ㅋㅋ

Forgettable. 2012-06-1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다락방님께 남긴 댓글 보고 하루 종일 치맥 타령하다 결국 먹었습니다 ㅡㅡ;; 저랑 5일 까지 써야 할 잔고가 비슷해서 취중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아무개 2012-06-19 08:59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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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님 서재에서 봤던 뽀~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근데 치맥 맛나셨죠? 아흑 부러버~
전 아침부터 핸폰에 전화번호부를 뒤적이고 있습니다.
누구한테 치맥을 사달라고 떼써볼까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