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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작은평화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셰익스피어의 작품 하면 단연 로미오와 줄리엣과 햄릿 요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 5대 희극을 아이에게 읽게 하면서 저도 읽어 보았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을 약간 각색했다지만, 이야기 한편 한편이 그동안 영화로나 드라마 또는 뮤지컬 등의 여러장르에 많은 작품들의 모티브가 된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어찌 그런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는내내 재미 있고 무엇보다 희극과 비극을 뚜렷히 나누어 볼 수 있듯이 이번 희극에서는 반전이 있는 해패앤딩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마지막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베니스의 상인>>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과 그와 반대로 베니스의 상인들에게 덕망이 좋은 젊은상인 안토니오가 있었습니다.
안토니오는 친구 바사니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신체의 일부를 담보로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게 되며, 샤일록은 법정에서 안토니오가 담보로 한 신체의 일부를 보상 받으려 훼손라려 하지만, 바사니오의 지혜로운 아내인 포셔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두 번째 이야기 <<한여름밤의 꿈>>
극중에서는 네 명 남녀의 엇글린 사랑을 안타까워 하는 요정의 왕이 눈에 마법의 약을 발라 눈을 뜨고 처음 본 이를 사랑하게 만드는 신비의 사랑의 묘약으로 네 사람 모두에게 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 <<말괄량이 길들이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비슷한 뮤지컬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생각나는 뮤지컬인 중국 왕실을 배경으로 한 투란도트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여성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나쁜남자의 등장으로 읽는내내 카트린느의 성품을 바꾸워 놓는 멋진 남편 페트루키오 카리스마에 빠져듭니다. 여성들은 약간은 나쁜남자가 좋은건 왜일까??
네 번째 이야기는 <<뜻대로 하세요>> 는 형과 아우 형제들간의 싸움과는 대조적으로 형제들의 두딸들인 사촌간의 우애와 그녀들의 재미난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다섯 번째는 <<십이야>> 이 작품은 똑같이 생긴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조난을 당하게 되면서 여동생 비올라의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로 오시노공작의 남자
시종으로 들어가 몰래 오시노 공작을 연모하게 되면서. 어긋난 사랑이 안타까웠지만, 뜻밖에 죽은줄 알았던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의 등장으로 마지막엔 두남매 모두 원하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작품은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여장 남자로 몰래 사랑을 키워가는 작품이 그려지더라구요 재미났습니다. 고전하면 지루함이 들터인데 보물창고에서 나온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은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재미나게 읽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별미는 이야기의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세계적인 8명의 화가들의 삽화도 이 책의 또다른 신비함과 재미를 배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