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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 르네상스부터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까지
이수철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스마트교육학자 이수철 선생님이 시대와 분야를 뛰어넘어 미래사회를 들여다보고 다른 나라로부터 새롭게 배우기도 하고 일상의 소소한 아이디어를 자신의 생각과 함께 담았고,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았습니다.
요즘 저는 영화 터미네이터 속 스카이넷처럼 처음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졌지만, 지속적인 딥러닝으로 인간을 뛰어 넘는 성능을 지니게 되었고 위협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것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다양한 분야를 나누어 생각하기보다 특정분야인 로봇에만 치우쳐 생각하다보니 부정적인 관점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관심이 많은 패션분야에도 인공지능이 쓰일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17세기에는 살롱을 중심으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의 분위기가 파리 여성패션이 활짝 피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러시아 왕실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왕실에서는 패션을 일종의 메시지로 여겨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사회학자들은 의상을 소리 없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여겼습니다.
20세기 여성 패션에 혁신을 이끈 코코샤넬은 “패션은 복장만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어디에든 늘 새롭게 일어나는 그 무엇이다.” 라고 정의 했습니다.
피틀과 같은 온라인 회사는 스마트폰으로 체격, 얼굴, 머리스타일을 캡쳐해 가상의 아바타를 만들고 온라인 상점에서 선택한 옷과 액세서리를 가상의 아바타에게 입힘으로서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래에는 옷 또한 하나의 옷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섬유와 IOT(사물인터넷)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급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간은 감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다른 동물들과의 큰 차이점 중 하나이입니다. 과연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발전을 하더라도 인간처럼 세부적인 감수성을 가지기는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감정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