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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다리는 우리 동네 세탁소 - 이웃들이 들려주는 일과 직업 이야기
강효미 지음, 김규택 그림 / 토토북 / 2017년 9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의 꿈과 직업관을 동네에서 오래도록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럭키
세탁소 아저씨의 세탁소에 세탁물을 맡겨 놓은 사람들의 직업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재미있는 이야기 책입니다.
흔히 알기로는 세탁소라고 하면 동네 소식통이라고 하는데요 동네사람들이 세탁물을 맡기고 찾아가며, 한두 마디씩 나누던 이야기들이 재미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책은 럭키세탁소 주인아저씨를 통해서 손님들의 직업을 탐색하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손님은 스튜디어스 승무원 언니입니다. 승무원복을 찾으러 왔네요 파리비행을 앞두고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여자아이들이라면 한번 씩 꼭 되고 싶어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승무원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일하는 조종사, 항공정비사, 출입국 심사관, 항공 교통통제사 등 공항에서 일하는 다른 직업을 살펴 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연관된 다른 직업에 대한 호기심도 자극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손님은 요리사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요리와 관련된 직업은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인 직업뿐만 아니라 그 직업에 파생되어 있는 직업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또 한번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이 폭넓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운동선수,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얼마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대위같은 직업군인 등
그 밖에도 럭키 세탁소의 단골손님들 중 맛있는 빵을 만드는 제빵사, 전기기술자, 미용사,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등등등 럭키 세탁소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다양합니다.
주변에는 이처럼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되거나 또한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직업들도 많아 질텐데요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여 보여주기 위한 직업 선택이 아니라 책을 통해 좀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고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