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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철학 - 내 삶에 균형추를 달다
리칭쯔 지음, 김미경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이란 무엇인가?
또한 어떻게 삶을 살것인가? 라는 난제를 아주 쉽고 명쾌하게 풀어 쓴 반반철학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인생은 반은 얻고 반은 잃는다는 평범하지만
심오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십을 바라보는 인생의 뒤안길을 돌아보니 이제 서야 공감 할 수 있었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사 모든 다툼, 불상사의 근원이 인간의 지나친 욕심과 이기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라 본다면 반반철학의 내용이 삶을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나온 수많은 인생 철학서와의 차별성으로 본다면 현실 속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개인차에 따라 다를 것이며 무언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과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 또한 그리 쉽지 않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동양철학의 여러사상과도 큰 흐름으로 본다면 일맥상통하는 자기절제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다는 중용의 가치를 좀 더 쉬운 관념으로
저자는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듯 싶습니다.
반반철학의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즐겁지만 빠져들지 않고 슬프지만 상처받지 않는다 라는 문구와
더불어 인생이란 반은 남기고 반은 버리며,
반은 얻고 반은 잃으며, 반은 쓰고 반은 달다 라는
명언을 가슴깊이 새겨보며,
많은 이들이 반반철학을 읽고 깨닫고 실천한다면 개인적, 사회적으로
밝고 따듯한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책으로 저자와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