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삼국유사 1218 보물창고 12
강숙인 엮음, 일연 원작 / 보물창고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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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생활을 핑계로 이제야 읽게된 삼국유사는 오래된 야사 이기에 기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고 삼국시대 사람들의 정신과 생활상을 엿 볼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단군왕검에서 부터 통일신라 마지막왕 경순왕과 마의태자에 이르는 여러 이야기들은 책을 읽는 동안 살면서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들을 기억나게 하는 발화점이 되었고 그것들이 결국 삼국유사의 이야기 였다는 생각을 하니

이책의 역사적 가치와 귀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7,80년대 T.V 단막극으로 큰인기를 끌었던 전설의 고향 이라는 프로가 있엇는데 그 내용들을 지금와 되새겨 보니 삼국유사 에서 모티브가 된 이야기들이 여러가지 있었고 그중에 하나가 김현과 호랑이처녀의 슬픈사랑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이책을 읽다보면 특히 신라시대 이야기들과 불교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것은 이책의 저자가 스님이였다는 특수성도 있지만 삼국중 가장 오래 국가를 유지한것이 신라였고 신라시대에 얼마나 불교가 흥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 책은 좀더 많은 이들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쉽게 고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며, 비록 야사에 기록으로서 사실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기 보다는 우리 조상들의 꿈과 희망을 설화로 이어진 것을 재구성한 책이라 볼수있지만 중요한것은 내용 자체의 기이함이나 신비로움이 아니라 그 속에 감춰진 염원과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역사는 현재를 보는 거울이다 라는 말처럼 이책이 가진 외형보다는 내적인 정신을 잘 이해하며 이 책을 읽기 바라며 모든 청소년들이 큰 꿈과 포부를 펼칠 수 있는 희망적인 시대를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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