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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야! ㅣ 단짝 친구 누리와 둥이 시리즈 2
사사키 요코 글.그림, 강해령 옮김 / 북극곰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누리와 둥이는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이제는 마당에 예쁜 집이 생기면서 첫날밤을 보내려 합니다. 호기심에 설레이기도 하고, 고양이와 참새, 그리고 친구 두기까지도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막상 깜깜한 밤이 되자 두려움이 몰려오자 잠이 오질 않습니다.
심심하고 두렵다며 멍멍 짖자 새집에 들이지 않았던 친구들이 시끄럽다며 누리와 둥이의 집으로 몰려옵니다. 무서워서 잠이 안온다는 말에 친구들은 함께 집안으로 들어가 모여서 잠을 잡니다. 무사히 첫날밤을 보낸 누리와 둥이의 아침이 또 다시 찾아 옵니다.
6살, 12살 여자아이 둘을 키우는 맘입니다.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잠을 잤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아이들의 취침시간이 늦어져 여러 가지로 안되겠다 싶어 작은방에 2층 침대를 들여 놓고 벽지도 예쁜색으로 칠하고 새로 방을 꾸며 주었습니다. 너무도 신나하던 우리 딸들 첫날밤 2층에서 자는 언니와는 달리 6살 작은아이는 영락없이 새벽에 엄마를 찾아 대더라구요
아이의 작은 소리에도 민감했는지 벌떡 일어나 자연히 침대에 같이 누워 잠을 자고 했더니 그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계속 새벽마다 엄마를 찾아 대니 은근히 습관이 되어 버린 상황이 되었고, 무엇보다 꿀잠이 되어야 할 아이의 잠자리가 오히려 역효과로 한참 성장기때의 아이에게 해가 되는가 싶은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다음날 너무도 피곤하지만 잠자리가 바뀐 우리 아이에게 포근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되도록 우리집이야는 꼭 빠뜨릴 수 없는 베드 타임책으로 머리맡에 꼭 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