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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서 그래? ㅣ 탐 청소년 문학 12
이명랑 지음 / 탐 / 2014년 5월
평점 :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1학년 1반 윤현정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 현정이는 사춘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유행하는 패션이나 친구들과의 어울림에서도 늘 앞서 나가길 원했고 앞으로 3년 동안 입게될 교복에 대해서도 무척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초등학생 땐 엄마가 사준옷 엄마가 원하는 대로 따라 주었던 착한 딸 현정이가 점점 이상합니다. 마냥 그래주었던 딸이기에 평소와 다름없이 딸을 대하지만, 하는일 해주는 음식마다. 소리를 지르며 싫다고 하며 자기 맘을 몰라 준다고만 합니다.
그런 딸이 못내 서운했던지 엄마는 딸이 중학생이된 그때부터 일기를 쓰게 됩니다. 독백이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엄마는 맘을 풀어 보려 애씁니다.
시험을 마치고 돌아와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그동안 힘들었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엄마와 딸 입장에서 본인들만의 말만 하고 맘을 알아 주지 않는다면 서운해 하기만 했던 모녀는 잘 알지 못했던 속마음을 빈 의자 쿠폰으로 나누게 됩니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끝가지 상대의 말을 들어 주고 이해하려고만 한다면 사춘기만이 아닌 가족간의 풀리지 않는 숙제도 지혜롭게 이겨 나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책을 통해 백배 공감 하였습니다. 사춘기를 격게될 우리 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였고, 우리같은 모녀지간에 돌아가며 읽어본다면 참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 초등학교 5학년 큰딸이 책을 읽고 쓴 내용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