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마을 - 4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4-1(나) 수록도서 동시 보물창고 4
황베드로 지음, 김혜영 그림 / 보물창고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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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고 공기좋은 강원도 원주태생이신 저자의 고향인

치악산 마을이 배경으로 소개된 것 같습니다.

 

어릴적 눈에 익숙했던 모습들이 한줄 한줄 싯구절로 나타내어질땐

저의 고향인 듯한 생각에 저절로 흥경워 집니다.

태어나 자란 고향은 다르지만 똑같은 마음인양 동심으로 돌아가 파릇 파릇 새싹이 돋는 봄을 시작으로 가을까지의 계절에 담겨져 있는 고향의 자연과 치악산 자락의 동식물의 작은 몸놀림까지 자세하게

펼쳐 보이는 듯한 표현과 그안에 따뜻하면서도 넉넉하며 소소한 풍경들이

색감있는 그림과 어우러져 보는 많이 이들에게

엄마 품에 안긴 듯한 포근함을 전해 줄 것 같습니다.

 

스물네개의 모든시들이 다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버섯이라는 시는

버섯머리가 지붕인양 노랑 지붕집, 하얀 지붕집에,

반딧불이에게 밤에는 예쁜 동네에 불 좀 켜달라고, 창문에 곱게 불을 켜달라고 표현되어 있는데요 상상하며 그려지는 머릿속에 광경이 너무도 환상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더불어서 치악산 구름라는 시는

밤새도록 궂은 날씨를 만든 심술부린 구름을 보담아 높은 산에 걸터 앉아 늦잠 재우는 구름을 산이 받아 안아 재운다는 표현이 여름철 비로 인한 자연피해가 없도록 산이 막아 준다는 고마운 마음이 전달되어

자연보호에 대한 마음을 담아 본 것 같습니다.

 

치악산 마을을 나의 한눈에 모아본다면

높고 높은 파란하늘에 하양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며

눈부시게 푸른 초록들판엔 한가로이 춤추는 작은 꽃들과 나무들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작은 동물들과 풀벌레들

아름다운 자연광경과 어울려져 함께 공존하는 우리의 동심을

다시하번 느껴 볼 수 있는

밝고 해맑은 동시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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