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 오천 자로 세상 모든 비밀을 풀다
노자 지음, 정창영 옮김 / 물병자리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유교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철학과 사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도교, 그 시조인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난 후 참된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과 지금 현재의 삶속에도 통용되는 사상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불교사상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과 그것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책 후반부에 옮김이의 설명에도 나온다는 것이 책을 읽고 난 후 더 큰 여운으로 남는다.

이 책을 한번보고 노자의 사상을 다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연과 인간 그리고 만물의 조화를 강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

노자의 도덕경은 수많은 해석과 번역본이 있지만 정창영님의 번역본을 우연히 읽게 되었고 그전에 알고 있던 내용보다 좀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노자와 도덕경의 여러가지 학설과 역사적 근거를 책 말미에 적어 놓으셔서 한층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노자의 사상과 그 시대적 배경인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상황과 그 시대에 나왔던 유가, 묵가, 법가 등 여러 학파와의 역사적인 논쟁과 관련성을 조금이나마 다뤄주셨다면 노자의 사상과 도덕경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더욱 더 복잡하고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덕경이 주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책을 읽은 후 누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것, 아마도 그것이 도덕경을 이해할 수 있는 첫 번째 마음의 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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