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 소피의 감정 수업 1 작은 곰자리 22
몰리 뱅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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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소피의 파란 눈동자가 꼬맹이가 보기에는 몹시 화가나서 눈이 변했다고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우리 꼬맹이 책을 읽을 때 마다 엄마 나도 화나면 소피처럼 눈동자 색깔이 변하지요 뭐라 답하려다가 눈동자가 커진다고만 이야기 했네요

마음을 다스리는 건 여간 힘든게 아니죠 아이들은 특히 화가나거나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면 울고 마는데 말이죠 소피는 어느 아이와도 다른게 없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두 딸을 기르는 저도 막내에게 모든 것을 뺏기는 큰딸과 항상 그러면서도 불만족하며 모든 것을 자기 것이라고만 투정부리는 둘째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항상 뭐든지 두개씩 똑같은게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많은 공감이 가는 그림책이였습니다.


소피는 고릴라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언니가 고릴라 인형을 움켜쥐자 자기 것을 뺏겼다는 생각에 화가 납니다. 더군다나 내편이라고 생각했던 엄마까지도 언니의 편을 들자 몹시도 화가 났습니다.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질러대는 소피는 밖으로 나갑니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울고 했던 소피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너도밤나무 가지에 올라가 앉습니다. 시원을 바람을 맞으며 일렁이는 물결을 보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소피처럼 스스로 화가나면 조절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더라도 소피의 행동을 보면서 좀 생각주머니에 담아 아이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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