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와 짝퉁 아빠의 사랑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36
한예찬 지음, 오은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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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와 짝퉁아빠의 사랑이야기


은하수 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박체리 영어 단기 강사로 5,6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서현수 선생님 어떤 인연이 였는지. 선생님과 학생의 정말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밝고 명랑한 체리는 아빠가 돌아 가시고 난뒤 점점 말수가 없어지고 예전에 발랄한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서현수 선생님은 부인이 예쁜딸을 낳으려다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고, 그렇듯 체리와 서현수 선생님은 서로에게 아빠와 딸과 같은 존재가 되어 줍니다. 체리는 서현수 선생님의 보살핌과 격려로 다시 예전처럼 밝고 명랑한 모습을 되찾고 선생님 또한 잃어 버린 딸을 찾은것 처럼 너무도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어느날 같은반 친구와 사소한 시비로 은하수 초등학교의 오공주파(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그런 체리를 도와주려다 되려 아이들에게 폭력을 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어, 학교에서는 쫓겨 나게 되고, 설상가상 체리 엄마에게는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체리의 갑작스러운 입원과 신장을 이식받지 않으면 한달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서, 체리 엄마는 서현수 선생님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됩니다. 때마침 신장 기증자가 나타나고, 수술실로 향할 때 기증자가 서현수 선생님이란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에게 수술에 대한 격려를 하고 체리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보지만, 보고싶은 선생님은 눈을 뜨지 못하시고 마지막 선물을 채리에게 주면서 생전에 써 두었던 편지만 전해 집니다. 예전에 신부전으로 신장을 하나 떼어 내는 수술을 했던 선생님은 체리에게 자신의 하나 남은 신장을 기증하고 먼길을 떠난 것입니다.


학교 폭력으로 많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때에 정말 있을까 말까한 내용을 책을 통해 잃게 되었습니다. 부녀지간도 아닌 사제간에 서로에게 모자른 정을 주며, 용기를 주던 체리와 짝퉁 아빠 이야기를 읽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먹먹 했습니다. 실제 상황과는 먼 뻔한 드라마 같은 이야기이지만, 진짜 가족보다도 더 사랑이 충만했던 참사랑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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