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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리아의 용기 - 성범죄 예방을 위한 학습 만화 ㅣ 소녀 지킴이 1
안 글, 루창 그림, 제이 컬러, 문지윤 감수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3년 5월
평점 :
성범죄 예방을 위한 학습만화 열두살 리아의 용기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성범죄 관련 뉴스가 연일 계속 되는데요
여자 아이를 기르는 부모는 항상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다고 매일 아이를 따라 다니며 생활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뒤돌아 생각해 보니 직장을 핑계로 여러 가지 성관련 대화를 아이와 마주앉아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이 미안했습니다. 어느날 한번은 성추행이 뭔지 묻는 말에 다음에 이야기한다는 핑계로 여직 밀어 왔는데요.
때마침 아이에게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열두살 리아의 용기>> 학습만화로 기본적인 성지식은 물론이고 잘못된 성지식을 알게 되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가지 아이들의 현 상황에 맞게 상황극으로 전개되어 쉽게 알려주면서 흥미롭게 진행되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문비 초등학교 5학년 5반에 미국에서 온 리아는 현아 준혁 혜선 등 친구들에게 그동안 부끄럽고 창피해서 숨기려고만 했던 성고민 문제에 대해서 용기를 주면서 성상담 전문가로 활약을 합니다.
성에 대해 미리 공부를 했으면 좋았지만, 그러지 못한 실정에서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은 다시 웃음을 찾게 되었고, 올바른 성지식을 터득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건강한 학습만화지요 다음 편에서도 성 상담전문가이면서 상큼 발랄한 리아와 친구들의 좀 더 폭 넓은 활약이 기대 됩니다.
11살인 큰딸과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걱정 이였는데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좀 더 깊이 있는 궁금했던 점등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또한 무엇보다도 적절한 시기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