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친구일까? - 제3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 그리고 눈물
박성철 지음 / 서교출판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TV를 통해 알고 있는 극빈 나라의 어린이들이 배를 굶주리고 병마와 싸우며, 사투를 벌이는 광경은 익히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 실로 믿기지 않는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의 미신의 희생양이된 마리암, 알비노(피부색을 결정짓는 멜라닌세포에서 색소가 생기지 않아 태어날 때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질환)질환을 앓고 있는 것도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도 사업가나 금을캐는 사람들이 신체로 만든 부적을 만들면 부자가 된다는 터무니 없는 주술가들의 말을 믿고,  한밤중에 집에 들어와 자고 있는 아이를 납치하여 살인을 일삼고 훼손을 한다는것은 같은 인간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며, 지금까지도 이런일들이 빈번하다니 정말 화가나고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탄자니아의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전으로 소년병이된 소말리아의 샤리프,

열한살의 나이에 마약갱단에서 살인병기가 되어 버린 멕시코의 지메네즈,  

가난 때문에 한참 사춘기이며, 예쁘게 자랄 10대 소녀들인

열한살의 신부 파자야,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당한 마날 알 샤리프, 그리고 노예가 된 캄보디아의 롱프로스... 한참 멋부리고 사랑받을 나이에 삶의 역경으로 원치 삶을 살게되는 어리소녀들을 보니 우리 딸들의 일상들이 행복해 보이며 나 또한 얼마나 행복한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지구의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되어 삶의 터전을 뺏긴 유목민인 몽골의 나르와 위기에 처한 그린란드의 이레이 그루크, 지구의 대기중 산소의 20%이상을 공급해 주고 있는 지상최대의 숲인 아마존 개발로 생존을 위협받는 아마존 원주민 파르판...

한명 한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프고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현재의 자기 생활에 불평하며, 불만이 많은 지금 또래의 우리의 아이들과 그리고 어른들이 읽어 보면 다시금 얼마나 나의 현재가 행복하고 편안한가를 느끼고, 알게 되어 아낌없는  극빈한 제3세계 어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과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