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도둑 (문고판) - 제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 네버엔딩스토리 47
이상교 지음, 마상용 그림 / 네버엔딩스토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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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편 모두다 한편 한편이 짧은 드라마를 본듯 따뜻한 감동입니다 이상한 도둑 칠수씨.. 37살이지만 순수한 어린 영혼을 가진이인것 같다.  온통 도둑들은 칠수씨와 같은 도둑만 있다면 국어사전에 도둑이라는 낱말의 뜻이 아무도 없는집에 몰래 찾아와 청소, 집정리, 화분길러주는 일을 하고가는 좋은사람 이라고 뜻풀이가 될것 같은 그런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가 하면 가슴 아린 동화인 아이와 개 는  엄마 없이 서커스단원이 되어 마찬가지의 아픔을 가진 강아지를 기르는 9살 어린 곡예사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항아리 곡예를 끝내고 밝게 웃는 소녀의 얼굴은 퍼런 멍투성이다. 그런 소녀를 보며 끝가지 서커스를 보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서 나오는 소년의 눈엔 눈물이 쏟아지려했다.  개.... 여자 아이가 안고 있던 강아지는 다친대라곤 없고 눈이 팽팽 도는 항아리 안에서 웅크리고 떨지 않아도 되겠지 하며, 생각하고 서커스 천막을 닫고 나오는 소년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목이 메었다.

 그런가 하면 햇볕싹은 동네에서 흔히 보았고 늘 분쟁거리가 되는 주차 문제로 이웃간의 다툼을 봉숭아싹으로 인해서 햇볕을 받으며 이웃간 서로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빨갛고 고운 봉숭아 꽃으로 피어 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미움과 증오가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세상을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그런 동화 였습니다. 나머지 열거 하지 않은 가슴이 따뜻해 지는 동화로 나의 마음도 재 단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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