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헨리 단편선 클래식 보물창고 11
0. 헨리 지음,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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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헨리 하면 그의 작품으로 누구나 마지막 잎새, 크리스마스 선물 요정도 그의 작품을 기억할 것입니다. 교과서나 영화, 뮤지컬등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작품들이기도 하다. 오헨리 단편선을 보고나선 ‘아! 이런 작품이 또 있었구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더라구요. 여러 단편을 보면서 느낀것이지만, 특히 매년 가을이 되면 잃어버린 어린 딸 아글레이어를 잊지 못하고 가슴에 품으며 살다가 머리가 새 하얗게 백발이 되어서도 현재는 교회가 된 옛날 물레방간을 떠올리며  옛적 가족과 살던 방앗간에 돌아와 4살 때 잃어버린 아글레이어를 그리워 하죠. 운명처럼 나타난 체스터, 체스터를 통해 딸을 더욱 그리워하는데... 양부모 밑에서 어렵게 자란 체스터 읽으면서도 체스터가 아글레이어 였으면 하는 안타까운 맘으로 소망하며 한 장 한 장 을 넘겨보았는데 하얀 밀가루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 쓰고 반사적으로 방아꾼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소름이 쫙 눈물방울 맺히며,,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의 도가니였조,  해피앤딩.. 뻔한 스토리라고 하겠지만 그러면서도 읽어내려가는 고전의 맛 정말 아~~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물레방아가 있는 교회> 제목부터가 우리내 옛시골 풍경이 떠오르더라구요  미국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우리와의 정서가 좀 틀릴것 같고 도시적일것 같았는데.. 모든 작품들이   우리내 시골삶을 그려낸것처럼 서정적이면서도 어려운 삶을 통해 행복을 찾게되는 그러면서도 곳곳에 반전도 있었습니다.  오헨리 단편선 한편 한편 떠올리면 맘까지 따스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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