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딸에게 주는 아빠의 편지 - 아빠의 170가지 지혜
이영욱 지음 / 국학자료원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저희 가정도 예쁜 두 딸이 있습니다.
아빠는 딸들에게 이영욱 선생님처럼 공부도 가르쳐 주고 예의 바름과 궁금증도 무엇이든 가르치고 척척박사처럼 해결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아빠인 남편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사실 저희 큰딸도 진로희망이 선생님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얻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초등교사가 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꿈을 놓지 않고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남편도 저도 선생님처럼 교사, 교감, 교장, 교육장의 꿈을 가질 수 있게 늘 아이를 응원하며,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득 책을 보기전 제가 궁금하면서 드는 생각이 고등학생 큰딸과 초등학생인 작은딸에게 어떤 느낌이며, 마음일까? 아빠의 속마음은 어떨까? 라는 궁금증으로 책을 받아 보았습니다.
학창시절 친구중에 선생님이신 아버지의 잔소리와 결벽증 같은 성격 때문에 사춘기시절 많은 고민을 털어놓고 집이 지옥 같아 들어가기 싫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로 힘들기도 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책의 저자가 사실 교육자이신 아빠라 책을 읽기 전 선입견으로 선생님처럼 이건 안돼 , 이런 행동은 절대 안돼 라는 교과서적인 내용일거란 짐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책은 크게 1부에서 7부까지 나누워진 편지형식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과 가계부 쓰기, 보증은 절대서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까지 자기관리법과 결혼해서 시부모님을 존경하고, 손님접대를 어떻게 할것인지, 비상약품 구입 등 마치 친정엄마가 시집가는 딸에게 당부하듯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직장에서의 마음가짐과 동료들과의 관계 또 이웃들과의 관계 친구관계, 자녀양육에 따른 부모로서 자녀에 대한 행동 가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자동차관리, 여행준비, 안전한 생활, 등 편지형식이지만,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처럼 세세한 엄마 마음인 것 같아 선생님의 세심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이신 이영욱 선생님은 교직생활을 하시면서 두 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씀하셨지만, 그에 화답하듯 마지막 부분에서는 딸들이 아버지에게 전하는 편지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뭔가 모를 아버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딸들의 답글이 따뜻한 뭉클함이 가슴에 파고 들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두 딸들은 아버지를 닮아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걸어 왔던 것처럼 그 자체가 교훈이 되어 교육자의 집안으로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