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잔머리는 누구보다도 손꼽을 정도로 대가라고 할 수 있지만,

창의성 하면 왠지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입니다. ㅠ.ㅠ

발명... 창의성... 과학... 복잡하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단 단어들이기도 하구요

최근에 고1 수행평가에서 과학적근거로 안전장치발명에 대한 과제를 놓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박영택 교수님의 <결국 아이디어는 발견이다>를 뒤늦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만들어 내야하는 것이 발명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교수님의 책을 접한 후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무에서 유가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들을 조금 다른 각도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니 이것도 꽤 괜찬은 발명품이다 라는 생각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창의성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창의적인 발상에도 패턴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창업자 스티브잡스가 창의성에 대해 “만약 당신이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내었느냐고 묻는다면 그 사람들은 약간의 최책감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실제로 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물건들 하나 하나가 그냥 지나쳐지지 않고 좀더 다르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공통된 6가지의 패턴으로 제거, 복제, 속성변경, 역전, 용도통합, 연결로 나뉘어 소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만들려고 하면 기능, 디자인을 고려해 무언가를 더 넣어야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거꾸로 소개되어 있는 발명품들은 역발상으로 핵심과 비핵심을 제거한 줄없는 줄넘기, 날개없는 풍력발전기, 우산대만 남긴 지팡이우산, 알코올 없는 술, 때 빼지 않는 세제, 콧구멍만 가리는 노스크, 핸들과 안장까지 없앤 자전거, 분무통을 없앤 분무기 정말 제목만으로도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렇듯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꿈틀대는 발명 새내기의 모습을 자신에게서 찾게 되더라고요 ㅋㅋ 이런 방식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자신감이 마구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더불어 문화예술쪽으로도 음표 없는 연주곡, 대사 한마디 없이 성공한 연극이 있다고 합니다. ?? 어떻게 그렇 수 있지? 라는 의문이 된다면 꼭 봐야 하겠지요.

기존에 발명품에 제거만 했을 뿐인데 정말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에 엄지척을 마음속으로 그려 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소속된 학교가 과학중점학교라 과학과 연계된 과제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저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이 재미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속에서 느꼈던 역학적 기능을 더한 과학적 근거들이 기초가 되었던 소소한 모든 것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재 탄생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마구 마구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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