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과학 3-1 (2016년) - 3~4학년군 과학 1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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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저는 과학이 참 어렵게 느껴졌어요.

우리 찬이 덕분에 초등 과학에 뒤늦은 흥미를 갖게 됩니다.ㅋㅋ

애들 덕분에 엄마도 자라가요.




진도비법책에서 애들 학교 진도가 어찌 진행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시험비법책에서는 개념 확인 뿐 아니라 단원평가 대비며 서술형 문제에 대한 완전정복까지,

요거 한 권으로 한 학기 공부는 걱정 없을 것 같더라고요.




우공비는 특히 개념을 이미지로 표현하여 이해가 쉽게 된다는 점이 장점이지요.

그렇게 개념을 받아들이니 기억도 오래 가고요.

학교 시험에서 점점 강화되고 있는 서술형 평가에 대한 문제를 강화하여,

우공비만 열심히 한 학기 공부한다면 학교 시험에서도 자신감 얻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1월 말부터 조금씩 예습을 해 왔던 찬이는 우공비 덕분에 3월 학교 공부가 많이 수월할 듯 해요.

아직은 배우지 않은 내용을 보고 있기에 혼자 공부하고 있지만,

한 달쯤 후엔 우공비 통해 예습한 내용을 학교에서 다시 배우게 될테니,

반가운 마음에서라도 수업 내용에 좀 더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요?

(사실 엄마 바람입니다.ㅋㅋ)




내일이면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저희 집 뒷베란다에는 재활용할 물건들이 가득 쌓아 있는데요,

그런 것 분리하는 것도 사실 공부가 많이 되지요.



우리 생활 중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물질들을 분류하는 능력이 길러질테니까요.




플라스틱이며 나누, 고무 등의 물질을 분류해 보면서 재활용이 가능한지 아님 생활쓰레기로 버려야 할 지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내용들을 교과 시간에 학습하게 되니 이것도 재미가 있지 않겠나 싶네요.




물체와 물질에 대해 꽤나 자세하게 다루더라고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단계별 서술형 연습하는 코너를 채점하다 보니,

서술형은 역시나 단답형보다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우공비 통해 차츰 좋아지길 기대해야죠.



친절한 용어사전 덕분에 새로운 단어들의 정확한 의미들도 짚고 넘어갈 수 있어 좋네요.

개념 익힌 후 핵심 개념 체크를 통해 익힌 것이 제대로 이해되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어서 그것도 좋고요.



우리들의 공부비법, 우공비.

1학기 공부는 우공비와 함께 학교 공부에 자신감 팍팍 얻게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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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전과목 세트 3-1 - 전4권 (2016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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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네요.

새 학기 새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한 찬이는 쿵푸팬더의 공부비법을 따라 1학기 초등문제집을 우공비로 열공중이랍니다.





우공비 덕분에 저도 3학년 1학기 과정을 보고 있는데요,

3학년부터 사회 과목이 시작되어 우리가 살아가는 고장에 대해 배우게 되지요.





나와 가까운 작은 개념에서부터 점차 커지게 되는데,

3학년에서 우리 고장에 대해 조사하고 탐방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답니다.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으니 학교에서 요즘 배우는 게 뭔지 알 수가 없지만,

우공비로 예복습하는 아이 옆에서 채점을 하다가 아이의 교과 진도를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우공비는 개념잡는 비법이라고 해서, 어릴 적 전과 스타일로 학교 교과를 눈에 보기 좋게 정리를 해 준답니다.


개념잡은 후, 바로 문제풀이하면서 익힌 것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구성이네요.




공부한 날짜를 쓸 수 있게 되어 참 편리하고요.





다양한 읽기 자료를 제공해 주시니,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에 플러스로 얻게 되는 정보들이 상당하겠어요.




실력올리기 코너를 통해 다양한 문제풀이를 해 볼 수가 있어,

단원평가 대비도 자연스럽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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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전과목 세트 3-1 - 전4권 (2016년) - 국어,수학,사회,과학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6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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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의 공부비법 아시나요?

초등 3학년이 되는 찬이는 요즘 쿵푸팬더의 공부비법 우공비 국수사과 세트로 새학기 준비중이랍니다.

미국 가 있는 동안에도 2학년 복습을 틈틈이 해 오던 아이가,

이번 봄방학 기간에는 3학년 예습을 시작해서 매일 조금씩 새학기 준비를 하고 있어요.





봄방학 기간에 바깥 놀이도 안 할 순 없지만, 

집에 있는 시간에는 무조건 새학기 준비 예습부터 먼저 하고 있지요.




찬이가 공부한 걸 채점하다보면 아직 배우지 않은 거라서 그런지 틀린 문제가 많아요. ㅠㅠ

그래서, 틀린 문제는 꼭꼭 다시 체크해 보게끔 한답니다.



이렇게 다시 풀어 본 문제는 틀렸다고 체크했던 것을 별표(☆)로 바꿔주기 때문에 찬이도 좋아하고요.



 


2월부터 시작한 새학기 공부는 국수사과 중에서도 국어랑 수학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요.

국어는 2단원까지 마무리가 되었고, 수학은 1단원 마쳐진 상태죠.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단원별로 정리해 두어서 아주 도움이 되네요.

이 책들은 이번 봄방학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어봐야겠어요.




산 샘물이 어디에서 솟아나느냐는 질문에 첨에는 '틈새'라고만 적었길래 틀렸다고 했어요.

어디 틈새인지 정확하게 다시금 살펴볼 수 있도록 매정하게 채점한 건데,

우리 찬이 다시 읽어 보더니 정답을 잘 써 놨네요.

이런 문제를 별표로 정정해 주는 거죠.




대충 읽고 오답을 썼던 문제도 다시 한 번 정성스레 읽고 나면 옳은 답을 찾아낼 수 있어요.

덤벙대는 성격이라 이런 실수가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어제 어느 유명한 수학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니,

빈칸학습이 아주 효율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중요한 부분을 눈으로 대충 훑고 이해했다..하고 끝나지 말고,

이런 식으로 중요한 단어를 빈칸 안에 직접 써 봄으로 더 확실하게 각인이 될 것 같아요.




1단원 성적은 나름 훌륭합니다.

이해를 잘~한 것 같아요.




서술형 평가도 가급적 점수를 좀 짜게 주는 편입니다.

대충 맞다고 엄마가 채점하면 학교 시험에서도 대충 쓰게 될 것 같아서 

좀 더 체계적으 답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바로 바로 여기!!!

어휘 책을 따로 사 주지 않아도 여기서 한자로 된 어휘도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고,

단원 중에 나오는 어휘의 뜻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더라고요.


한 단원이 끝날 적에는 수고했다는 멘트 한 번 날려줍니다.

그래야 그 다음 진도에 또 열심을 내서 하겠지요.



새로운 개념을 학습한 후에는 얼른 문제풀이를 마치고픈 욕심에 엉터리 답을 쓰고 틀리기도 해요.ㅠㅠ

옆에 붙들어 앉혀놓고 다시 한 번 읽어보라고 하면 저렇게 온전한 답을 쓸 거면서 말이죠.

암튼간에 저렇게 다시 보고 정답 맞춘 문제는 꼭꼭 엄마표 별표 처리!




틀린 문제도 많았지만, 다시금 별표 받았으니 저런 것들은 통과하는 걸로!!!




우공비로 국어는 이렇게 2단원까지 예습을 완료했는데,

봄방학 기간에 가급적이면 3학년1학기 과정을 절반쯤이라도 예습했으면 좋겠어요.




우공비 덕분에 한자에 대한 욕심도 좀 생겨났으면 좋겠고요.




한편 수학은 아무래도 국어보다는 조금 진도 나가기가 버거운지,

현재까지 1단원을 마친 상태랍니다.




우공비가 이미지 연상학습을 참 잘 시켜주는 학습서잖아요.

3학년 1학기에 배울 세 자리수 + 세 자리수의 덧셈을 이렇게 이미지로 시각화 시켜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개념잡는 비법을 살펴본 후에 푸는 문제를 제일 쉽다고 여기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원평가에는 여전히 오답 투성이.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르기 보다는, 뒤로 갈수록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길 바래봅니다.



스토리텔링 수학까지 책 한 권으로 모두 책임져주는 초등문제집 우공비로

새 학기 준비에 한창인 찬이의 학습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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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해법 수학 6-1 (2016년) 초등 셀파 해법 (2016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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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문제집 추천 - 셀파해법


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이번 봄방이 끝나면 6학년이 될 우리 준이에게, 이 봄방학의 중요성을 엄청 강조하면서 지내는 요즈음

드디어 준이에게도 자기주도학습의 좋은 습관이 슬슬 자리를 잡아 가려고 하는 중입니다.

뭐든 습관이 되려면 21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대략 3주가 될 이 봄방학 기간 동안 셀파해법과 함게 공부하는 좋은 습관이 형성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셀파해법을 만나고 한 가지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을 들자면,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를 활용해 주간 계획을 스스로 세워 보고

매일 그것에 맞추어 국수사과를 일정분량씩 학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엄마는 아들이 공부한 것 채점하고, 계획표대로 진행이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해서

싸인만 해 주면 끝!

이렇게 학원이나 기타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공부 앞서가는 정도로 올 한 해 목표를 두고

열공중이랍니다.

 

 

한 출판사에서도 수학 한 가지만을 위하 학습서, 문제집들의 종류가 참 다양한데요,

저희는 이번에 전통있는 천재교육의 셀파해법으로 초등수학문제집을 선택했어요.

 

셀파해법수학에서는 이런 기호들을 잘 알아두어야 한답니다.

비법풀이 - 일선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들의 개념 설명과 노하우를 다은 셀파만의 개념 설명이지요.

교과서 유형, 익힘책 유형 -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교과서, 익힘책 문제 유혀안을 뽑았대요.

그 외에도 해설집을 통해 아이들이 어려워 할 내용을 단계별로 분석하여 놓았고,

최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서술형 문제와 통합교과형 문제들이 다량 수록되어 있네요.

 

뿐만 아니라, 학교 시험에 잘 나오는 문제, 실수하기 쉬운 문제를 뽑아 셀파 특강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아직 인강을 접해 보지 않은 준이에게는 이 셀파 특강이 꽤나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아요.

 

 

매 해 참 다양한 초등수학문제집들을 만나봤는데,

학기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열공하는 걸 보니 우리 준이 새 학년이 되어 열심히 공부해보려는 의지가 엿보이네요.

나름 셀파해법수학이랑 코드가 맞는 듯도 하고요.

 

 

모르는 문제, 아리송한 문제, 틀린 문제들을 놓고 혼자 고민할 필요 없이

앞으론 QR코드 찍고 동영상 강의를 청취하면 되겠어요.

학원 왔다갔다 할 필요없이 집에서 편안히~앉아 선생님 강의를 들을 수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이렇게 모바일로 접속이 가능해서 그냥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바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가 있더라고요.

와우!!! 완전 편리!!!

 


2주간에 걸쳐 1단원 각기둥과 각뿔에 대해 학습중인 준이.

사실 도형편은 자신있다고 큰 소리치던 아인데, 어제 아빠의 질문 하나에

기본기 없는 준이의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고...

결국 5학년 수학 복습부터 다시 해야겠다고 나서게 되긴 했지요.

 

 

나의 부족함도 사실 공부를 하면서 뭘 잘 알고있고 뭘 잘 모르고 있는지를 인지하게 되는 거라던데,

이걸 메타인지라고 한다네요.

이번 봄방학 동안은 우리 준이의 메타인지를 점검해 볼랍니다.


단원의 시작에는 이렇게 통합교과 과정의 읽을 거리가 제공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좋은 듯 해요.

올해는 이런 코너도 빠짐없이 정독을 하겠노라고 약속했으니,

우리 준이의 상식도 그 키가 한 뼘 자라가게 되겠지요.

 
셀파의 특징 중 하나가 이 익힘책 유형과 교과서 유형 분석한 문제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학교 공부에 더욱 자신감을 갖을 수 있겠구나 싶네요.

위에 틀린 문제도 평행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고 있어서 답을 하나 덜 골랐더라고요.

그렇게 본인이 놓쳤던 부분을 자기 스스로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보는 것으로 스마트유형노트를 활용해보겠다고 하니

참 기특해요.

 


덤벙대는 성격이라 단위를 적어주지 않는 걸로도 참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 준이 여전히 이런 식으로 답을 써 놓았네요.

지금은 저렇게 다시 한 번 보라고 체크한 문제들을 쭉 훑어 보면서 1단원 정리를 하고 있답니다.

 


공부하다 스마트폰을 만지면 무슨 딴짓을 하나..걱정하곤 했는데,

이제는 수시로 동영상 특강을 들으니 그런 염려에서 해방된 기분이에요.

 


어제까지 1단원 학습을 마친 아들의 성적은 조금 더 노력 요함.ㅋㅋ

하지만, 매일 빠짐없이 학습했다는 것에 일단은 칭찬해 주고 싶네요.

 

 


 

IMG_5762.JPG

그저 오답쓰는 것만 기계적으로 하기 보다,

스스로의 취약 부분을 점검하고 다음에 또 그 문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록해 두는 것으로

스마트 유형노트를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준이 스스로 뭘 자꾸 실수하는지 한 눈에 보이겠지요?

 

'이 교재는 천재교육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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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 배익천 동화집 햇살어린이 35
배익천 지음 / 현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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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햇살어린이 시리즈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어린이 동화집인데 내용은 참 심오하다.

작가가 겉표지에서 밝혔듯 이 동화 속에는 어린이도 없고, 어린이의 일상도 없다.

표지 그림과 제목에서처럼 닭이며 물고기, 다람쥐, 두더지 등이 등장하고,

의인화된 그들의 일상과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은 저마다 '어린이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린이의 마음이란 무엇일까?

작가는 이것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알고,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얘기한다.

언뜻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 정의다 싶은 것이, 요즘 어린이들에게서 이런 마음을 찾아 보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그것을 두고 작가는 스스로 내린 이 '어린이 마음'의 정의가

단지 내가 바라는 마음, 내가 꿈꾸는 마음일 뿐 이라고 보태어 말한다.

조금은 씁쓸해지기도 하지만, 작가가 동화를 쓰는 것이 바로 이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아이에게 이런 동화를 읽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아이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가게 해야지 싶다.





동화는 모두 13편.

모두 몇 페이지 분량의 짧은 동화들이다.

짤막하고 글밥이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너무 어린 아이들보다는 초등 중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는 것이

작가의 마음을 조금은 더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이야기는 책 전체의 제목이 될만큼 가장 재미가 있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동물이 소리 내는 것을 두고 사람들은 보통 '울음'이라고 표현한다.

암탉이 울 때마다 달걀이 하나씩 생기니 울면 울수록 부자가 된다. 그러니 이것은 좋은 것이라는 논리.

이 기발한 발상에 "옳거니!" 하고 무릎을 치게 된다.

생각의 틀을 바꾸는 작가의 예리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집 밖으로 암탉의 큰 소리가 나가면 큰 일 나는 것으로 알고 주눅들어 살았던

이 땅의 많은 암탉(?)들이 이제는 엄마가 되어 아이와 함께 이 동화를 읽고 있을텐데

일면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고.




  동물들 이야기 뿐 아니라 나무와 꽃을 통해 만나는 '어린이의 마음'.

뿌리 없는 아파트도 싱싱해 보이고 모래밭에 뒹구는 아이들도 귀여워 보였던 벚나무.

그러나 그 벚나무 맨 아래 가지를 누군가 무심코 뚝 꺾어 버리자

같은 걸 바라보며 앞서 들었던 생각과 정반대로 

삐쭉삐쭉 솟은 아파트가 답답해 보이고 모래밭에 뒹구는 아이들이 미워보인다.

이런 가지를 두고 층계층계 위에 있는 가지들은 고소하다는 듯 비아냥대는데,

내 아이가 바로 이런 상황에 수시로 맞닥뜨린 채 살아가고 있진 않은 지 되돌아보게 한다.

아름다운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설레고 흥분된 맘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를

생각없는 엄마의 말 한 마디로 가지를 꺾기도 하고, 주변의 다른 여러 사람들의 말로 주눅이 들고 위축되는 상황들을

얼마나 많았을까?

잘리고 꺾인 것도 상처가 되었을텐데 독이 되는 말들은 하나같이 가시가 되어 아이를 더 힘들게 했겠지.

그 아픔을 견딘 가지는 비록 다른 가지들처럼 꽃을 피우진 못 했지만 지나가던 할머니의 손가방이 걸릴 때 자신의 존재감을 깨닫고 행복했을 것 같다. 

지나가던 바람이 그 가지에게 들려 준 말- "그 작은 가방은 벛꽃보다 더 환한 꽃이야. 이제 두고 봐. 거기엔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의 윗옷도 걸리고 모자도 걸릴 테니까."- 은 꺾여진 맨 아래 가지의 모든 상처들을 다 아물게 하고도 남을 영향력이 있어 보인다.

아...이렇게 멋진 말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바람 한 자락이 되고 싶다.




작가의 부탁대로 부모님 말씀도 잘 듣기 싫어하는 요즘 어린이가

이 동화를 읽으며 '어린이의 마음'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의 세상은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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