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의 오렌지 나무
아니 피에트리 지음, 최정수 옮김 / 초록지붕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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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한가람미술관에서 베르사이유전을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어려서 유난히
17-18세기 유럽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루이 14세~16세기에 이르는 프랑스 역
사는 항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이 책의 소개를 보자마자 이번에 다녀온 베르사유
전의 기억을 되살린겸 아이들에게 권했습니다.

17세기 루이 14세 시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이 이야기는 실제 역사와 가상의 사건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구성이 박진감이 넘쳤으며 특히 주인공인 마리옹의 절대 후각에
관한 이야기는 얼마전 보았던 영화 "향수"를 연상시켰기에 그녀의 특별한 능력이 사
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 구성은 한 편의 흥미진진한 추리물을 연상시켰습니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의 생명은 실제 인물과 가상 인물이 적절히 섞여
읽는 이로 하여금 역사적 배경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힘이 아인가 하는데 그 점에 있어 이 이야기는 기대이상으로 알고 있었던 프랑스
역사속의 루이 14세와 그 부인 마리테레즈 왕비등의 묘사가 정확해 이야기에 몰입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모두 3편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마리옹이 어떻게 해서 왕의 애첩 몽테
스판 후작부인의 음모를 밝혀내는지가 탄탄한 구성으로 쓰여져 있어 아이들도 엄마
도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앞으로 나올 2,3편 역시 기대됩니다.

역사를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프랑스 역사를 되새기며
보면 재미가 더욱 더 커질것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을 아이가 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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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용 박사가 들려주는 벌레의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2
김황용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잼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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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주제 중 하나입니다. 똥처럼 더럽거나
벌레처럼 징그러운 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책은
참 예쁘게도 벌레를 이야기해줍니다.

김황용 박사는 농촌진흥청에서 벌레를 연구하다 동화작가가 되신 독특한 이력을 갖고
계신데 그러다 보니 벌레 이야기를 동화식으로 풀었지만 생생하게 들려주시기에 책은
동화와 백과사전의 두 가지 특징을 가진 독특한 성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쁜 삽화가
이 책이 벌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는걸 잠깐 잊게 하지만 이야기의 면면
을 살펴보니 제목대로 벌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혹은 비밀이 하나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었습니다.

일단 우리 주변에서 벌레가 사라짐을 경고하는 이야기를 먼저 풀어주셨는데 이미 꽤 
오래전부터 사회 이슈가 된 이야기이지만 바쁜 도시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아마도 그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기에 톡토기, 날도래,소똥구리와 같이 환경을 좋게 만
들어주는 이로운 곤충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한 후 2장에선 벌레들의 무서움을 경고
합니다. 모기, 이 , 메뚜기, 벼멸구처럼 잘 알고 있었던 해충과 유리나방, 포도호랑하늘
소, 박쥐나방등과 같은 잘 몰랐던 해충의 이야기는 그렇다고 우리가 이들을 박멸하기
위해 DDT와 같은 화학약품을 함부로 쓰면 그것이 결국은 인간과 환경에게 부메랑
처럼 되돌아 옴을 경고하는데 얼마전 읽었던 레이첼카슨박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
오니 아이들은 반가워하며 아는 체를 해줍니다. 

마지막 3장에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인간과 벌레가 같이 공생해야함을 강조하고 있
는데 어떻게 하면 해충을 막으면서도 자연의 오염을 줄여야할지를 숙제로 제시합
니다. 특히 천적을 이용한 방법, 무당벌레와 진딧물의 이야기와 잘 몰랐던 꽃등에의
애벌레와 진딧물의 관계 등 천적을 이용한 방법으로도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이야
기는 조금 시간이 들더라도 인간이 천천히만 기다려준다면 얼마든지 우리는 함께
살 수 있음을 책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아이는 책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재미있게 읽으며 자신이 과학수업 중 들었던 이야
기와 함께 잘 모르는 곤충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중간 중간 그림과 함
께 보여주신 사진 자료는 이렇게 호기심 많은 아이에겐 좋은 자료가 되는데 아쉬운
건 사진의 크기가 조금 작아 조금만 더 컸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재미있게 곤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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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한우성 지음, 한준경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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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우린 이런 분을 교과서에 실려야만 알 수 있을까?’

책 앞띠의 5학년 읽기교과서에 수록된 인물이라는 말이 너무나 간사한 일이지만 
책을 선택하도록 이끌었고 책을 다 읽고나니 이런 분에 대해 몰랐었다는 죄송한 마음과
또 한명의 위대한 분을 알게 되었다는 기쁨이 교차했습니다. 

김영옥대령은 항상 약자의 편에 서서 자신의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한 분으로 2차 세계
대전에서의 승리로 이탈리아 최고 무공훈장과 프랑스 최고 훈장 그리고 우리나라의 최
고 무공훈장을 받은 뛰어난 군인이자 나눔을 실천한 분이십니다. 신학교수를 꿈꿨던 
어머니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자 미국으로 망명한 아버지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서는 인종차별과 사회로 나갔을때 받는 차별에 대해 불만을 갖고 결국 대학을 
중퇴한후 군인이 되었고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항상 전투에서 부하대원들을 생각하며 
최선의 전략을 짤 줄 알았던 군인이기에 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군인으로서의 
그의 자질을 보여줍니다.

언제 어느 순간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김영옥의 이야기를 듣고 있
자면 과연 이런 인물은 교육만으로 만들어진것인지 아님 선천적인 유전자의 조화인지
가 궁금할 정도인데 생각하는것 하나 하나가 우리네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그야말로
대인배입니다.

결국 전쟁중의 상처로 인해 군대에서 전역후 그가 보여준 조국에 대한 사랑과 6.25 전
쟁에서의 활약은 그가 뛰어난 군인이자 박애주의자로 나보다 남을 생각하기에 그의
이름이 이렇게나마 아이들에게 알려지고 또한 그의 이름을 딴 중학교가 생기게 된것이
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훌륭한 분을 더욱 많이 우리 아이들에게 알아야하겠으며 지금
이라도 교과서에 실려 많은 사람들이 자랑스러운 한국인 김영옥대령을 기억했으면 좋
겠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제게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제 아들이 그 분처럼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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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괴물 선발 대회
마르크 드 벨 지음, 스테븐 돈트 그림, 김율희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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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치고 괴물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없을듯 합니다. 조금은 무섭고
징그럽게 보이는데도 아이들은 이런 류의 이야기라면 눈을 빛내며 즐겁게 읽어주는데
이 책 역시 큰애 작은애 나이에 상관없이 재미있다며 별 다섯개를 준 이야기 입니다.

제목마져 흥미로운 미스괴물 선발대회는 미국의 중산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케이
메이 페이 세 쌍둥이와 조엘이 겪는 무섭지만 신나는 이야기로 이야기의 배경과 흐름이 
어디선가 많이 읽어본 듯 한 익숙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소재로 꾸며졌습니다. 어느
날 엄마 아빠가 외출하시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베이비시터인 소피가 옵니다. 세 쌍
둥이라 하니 아이들이 얼마나 개구질지는 충분히 짐작이 가고 이 아이들이 장난과 상
상력은 독특하다 못해 엉뚱하고 그래서 아이들의 행동과 말은 읽는 어른에게마저 웃
음을 뜨게 하는데 와플 사먹기위한 돈을 페이가 신비스런 상자를 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부모님은 외출하시고 아래층엔 베이비시터인 소피가 남자친구와 있는데
페이는 상자 속에 든 정체 불명의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그 이야기의 주인공
은 페이이고 자신의 행동과 똑같은 행동을 하며 괴물들이 사는 도서관에 이끌려 들어
갑니다. 책은 아이에게 읽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페이는 무시하고 아이들앞에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는데...................................

마지막 반전은 예상했던 아이들이 좋아하는 괴물이야기일것이라는 생각의 허를 찌르
기에 더욱 더 재미있었고 왜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주는지 이
해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신나는 상상과 모험의 이야기입니다.^^


표지마저도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해주네요^^

글과 어우러지는 삽화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팍팍 자극합니다.^^

아이가 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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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이 남작 해마를 타다 노란상상 동화 2
하인츠 야니쉬 지음, 알료샤 블라우 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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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허어...이런 허풍선이의 말을 믿는 사람이 있을까?

오랫만에 허풍선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예전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
이 들었습니다...요즘은 허풍선이라는 단어보다는 뻥쟁이 ㅋ 라는 단어를 더 많이 듣게
되는것 같은데 어쩐지 같은 의미의 단어여도 뻥쟁이는 사기성이 농후한 어두운 의미의
단어로...허풍선이는 귀여운 말도 안되는 뻥을 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들리는건 아마도
어릴적 우리네가 지금보다는 더욱 순박했던 시대에 썼던 단어이기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허풍선이 남작-뮌히하우젠 남작은 실존인물로 독일에서 테어나 수많은
육지와 바다의 모험을 엮은 책을 1720년대에 출간했다고 하니 정말 믿어야 할지 말아
야 할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마를 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본뜬 표지가 이 책의 성격을 이야기 해주는데
과연 어떤 허풍이 들어있을까 궁금해 책장을 펼치니 정말 믿거나 말거나란 느낌을 주는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이 돋보이는 점은 그가 한 허풍같은 갖가지 모험이 사실은 듣는 사람의 상상
력을 무한하게 자극하며 재미를 주는데 한 가지 더한다면 삽화역시 글로서는 다 느껴지
지않는 장면장면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그림만으로도 즐거운 책이네요^^

다락방 궤짝에서 발견된 남작의 노트가 작가의 손에 들어와 우리에게 들려지기까지도
드라마틱한 이 이야기책은 친필편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작해 투석기를 타고 바다 밑바
닥까지 모험을 떠나 해마를 타고 신비로운 부인을 만나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기 딱 좋은 재미있는 글과 그림이 멋진 이야기입니다.^^

 
책을 다 읽은 아이가 독후 활동으로 남작에게 용감무쌍상을 주네요^^
아이가 워낙 기발한 아이이어서인지 이런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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