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점점 변하며 아이들은 점점 더 글쓰기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발달된 매체 문화가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지 않고도 소식 등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우리 아이들의 생활에서 글쓰기는 점점 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아이 러니 하게도 우리 아이들은 점점 더 글쓰기 잘하는 아이가 되도록 요구받고 있는데 특히 며칠 전 다녀온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입시제도가 더욱 더 아이들의 글쓰기 능력에 비중을 둘 것임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글쓰기란게 단순하게 가르치고 배우는 국어 사회와는 다르기에 이미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달은 부모들조차 어디서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난감해 하고 특히 고학년이 될 수록 다른 영어 수학 공부에 밀려 차분하게 독서록 한 편 쓰는 시간조차 내기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홈스쿨링 엄마의~~ 라는 제목 답게 아이들이 따로 논술을 배우 거나 사교육의 힘을 빌리 지 않고도 얼마든지 매일 조금씩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글쓰기를 시킬 것인가에 대한 팁을 모은 책이고 비록 저자가 우리 교육 실정에 딱 맞게 쓴 내용이 아니여도 대부분의 내용에 수긍이 갔으며 너무 막연했던 글쓰기 지도가 조금은 구체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쓰기 교육 유아기부터 시작하라 매일매일 글쓰기를 자극하라 글쓰기 능력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 글쓰기 과정에서 해야 할것, 하지 말아야 할것 손 편지가 글쓰기 능력을 높인다. 독후감을 의무가 아닌 놀이로 등 제목만으로도 이 책이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책은 특히 글쓰기 과정에서 해야 할것 하지 말아야 할것을 통해 엄마들이 쉽게 저지 르는 잘못된 지도 방법이 아이들에게 글쓰는 재미를 빼앗고 있는 건지는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하며 그 외에도 독후감을 의무가 아닌 놀이로...라는 부제를 통해 어떻게 글쓰기에 접근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용한 코너는 오늘은 이렇게! 라는 코너인데 아이들의 지도법과 아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접근 해야 글쓰기를 즐거워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기에 당장 적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각의 제목 속에 다양한 글쓰기 팁과 아이들이 글쓰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주기에 실 생활에서 적용해 볼 만한 팁을 통해 우리 아이 글쓰기를 직접 지도하고 습관이 되게끔 도와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쓰기를 어려워 하는 아 이를 직접 지도하고 싶은 엄마들이 한 번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해질수록 사람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찾게 되고 여기 저기에 먹을게 넘쳐 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양에 있어서는 예전 우리 조상들보다 많아졌으나 질에 있어서는 과연 우리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말 할수 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특히 아이들이 과체중이어서 고민 하는 엄마에겐 먹을거리는 당연히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책은 일단 표지가 알록달록해 아이는 책의 주제가 무엇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관심을 보였고 책을 펼치니 나는 음식 문맹일까요? 아닐까요? 라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질 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7가지의 음식을 대하는 자세를 보여준 뒤 음식 문맹임을 밝혀주는데 2가지 정도에서 해당사항이 있어 내가 그동안 음식을 너무 배부르는데에 급급해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고 제대로 잘 먹는 것에 대한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 이외에 더 많은 이야기를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미를 유발시키는 삽화가 내용이 딱딱하다는 느낌을 줄여주기에 아이들이 덜 부담감을 느끼며 읽을 수 있을거예요^^ 제 1부 우리집 밥상은 누가 지킬까를 통해 과연 우리집 밥상은 안전한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밥을 먹을지 다른 것을 먹을지 , 과연 몇 나라의 음식이 우리집 밥상에 오르는지를 듣고 있노라니 내가 예상했던것 보다 음식이 더 글로벌해졌음 을 알 수 있었고 쌀이 각광받는 이 시대에 왜 우리는 거꾸로 패스트푸드에 더 입 맛이 길들여졌는지 반성하게 되었고 로컬푸드를 지켜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2부 학교 급식에서 좋은 먹거리를 먹게 해주세요....역시 동감이 가는 부분으로 몇 주전 아이들 학교 급식 모니터링을 해본뒤 초등 급식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에 안심하면서 한 편으론 집에서도 그런 수준의 밥상을 차려줄 수 있다면 좋지만 막상 마음뿐 금액적인 면에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났습 니다. 3,4부는 집 밖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좋은 먹거리는 우리가 만들어요 를 통해서 같은 주제이지만 우리가 당면한 문제점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도 제대로 된 먹거리를 찾을지 팁을 제공해주었기에 이제껏 음식을 대한던 태도를 바꿔 조금 더 신경써야 겠다라고 느끼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책머리에서 작가가 이야기 하셨듯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이 제대로 된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먹거리를 통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아이도 엄마도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10점 만점에 9점이네요^^ 단순히 음식이야기가 아닌 경제적인 측면 세계화적인 측면을 설명함에 교과서와 연계된 부분을 짚어주기에 그 내용을 배우기 앞서 아이들에게 미리 챙겨 읽히는 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책을 다 읽은 아이가 자신이 먹은 음식을 음식일기에 쓰면서 앞으로 꼭 쓰겠다고 하네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를 작년부터 우연히 알게 되어 한 권 두 권 읽고 있는데 특히 제 1회 살림 어린이 문학상 대상 작품이라 하니 과연 내용은 무엇일까가 궁금했습 니다. 이전에 읽었던 많은 작품들이 어린이의 성장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대한 이야기 가 많았는데 크게 외쳐! 역시 아이들이 다양한 삶속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때론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가며 성장한 모습을 담은 이야기로 지금은 많이 잊혀져 가는 소록도 와 한센병 환우들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아이의 눈에는 조금은 낯설면서도 궁금한 것이 많은 이야기였습니다. 한센병을 앓는 엄마 아빠를 둔 슬비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습니다. 외할머니와 잘 살고 있었는데 한센병 환자였던 사람들만 사는 마을에 엄마를 따라 온 슬비에게 새 친구 강산이도, 새 학교도 낯설고 싫기만 한 존재였습니다. 아이의 눈에서 본 상황이 얼마나 버거웠을지가 짐작되었기에 슬비가 자신이 한센병환자들만이 사는 다래촌에서 온 아이가 아님을 숨기는 것도, 자신의 앞집에 사는 강산이를 모른척 하는 것까지도 이해 되었지만 아이는 그런 상황이 이상하다며 왜 솔직히 말하지 못할까를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한센병이 어떤 병이며 예전 사람들이 어떻게 그 병을 인식했는지를 들려 주었더니 이내 수긍을 했습니다. 이야기는 그런 슬비가 결국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지녔으며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도 말해 주며 해피엔딩으로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사람들의 마음을 잘 그렸으며 한센병 환우들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을 그들만 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몫임을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겐 나만이 아닌 우리가 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들이 학년이 오를수록 하는 말 중에 하나가 ’국어가 어렵다’ 입니다. 그 말을 들은 어른들은 ’아니 왜 한국 사람이 국어가 어려워?’하고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어는 잘 만들어진 훌륭한 말이지만 워낙 표현이 섬세하고 다양하고 예외가 많은지라 아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은 생각외로 많기에 학년이 오르면서 아이들은 국어를 어려운 과목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에게 올바른 국어와 진짜 국어를 보여 줄수 있는 책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고 그런면에서 이 책은 국어의 진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 중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겐 공부로 만나는 국어가 아닌 한국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국어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책은 1. 한국어에 숨어 있는 이야기 2. 말에도 지느러미가 있다. 3. 정치적인 말, 사회적인 말 4. 말 속에 담긴 우리의 자화상 5.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 로 구성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말이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특히 사회의 달라진 모습이 말에 어떤 의미를 더욱 더 부여해 확 장 시켜주는지에 대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가 무심히 넘겼던 우리 말의 의미 변하는 모습 등을 생각하게 해주고 있 어 국어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소단원 중 몇 몇은 인상적이었는데 띄어쓰기 속에도 논리가 있다에서는 띄어 쓰기에 의해 단어의 뜻이 달라짐을 정말 모르고 무심결에 사용하고 있었음을 알게 해 주었고 외래어 표기법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실제 개정된 교과서에서 과학용어의 발음이 달라져 요즘들어 아이들 앞에서 실수하는 내 모습이 떠올라 과연 외래어에 대한 표기법은 어떻게 우리가 규칙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싸가지’와 ’구리다’로 본 세대론 "착한’이란 말을 남용하고 있다 등은 이 시점 에서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또한 정치적인 말 사회적인 말에서 '살색'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살색을 없앤것에 대해 인종차별적 시각으로 잘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면에 획일화에 대한 경고가 숨어 있음을 볼 수 있어 말이 변함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나쁘다 좋다 할 수 없음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처음 책을 접할땐 단순히 국어 문법을 쉽게 중학생의 눈으로 해석한 책이 아닐까 했지만 막상 읽어본 책은 제대로 된 우리 말을 써야 하는 이유와 함께 언어가 왜 중요한 지 등을 다시금 인식시켜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된 말을 쓰기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상기시켜주는 국어 책입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코너에서는 실질적으로 우리 말을 쓸떄의 주의점을 한번 더 인식시켜주는 코너가 있어 우리말에 대해 잘 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화코너의 내용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콕 짚어 이야기 해주네요^^
황선미작가의 책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어서 신간이 나오면 꼭 보여주려 하는 데 오랫만에 새로운 책이 나와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다로 가는 은빛 그물은 인간의 욕심때문에 멍들어가는 자연의 모습을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여 그려낸 작품으로 과연 무엇이 진정한 개발이고 인간을 위한 일인가 에 대한 질문을 아이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열 살이 되려는 늦둥이 명하는 승부욕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딱 하나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고 형들과 함께 그물을 가지고 실뱀장어 낚시를 못해 중학생 무리에 끼어들지 못하고 명하에 비해 모든 면이 뒤쳐지는 귀영이의 놀림을 받습 니다. 시골 소년의 해맑은 모습과 질투 오기 등이 잘 표현된 첫 장면에서부터 명하와 귀 영이는 투닥투닥 싸우는데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남자아이들을 키워보지 못해 남자 아이들이 하는 별거 아닌일?에 오기를 부리는 모습이 은근 똥고집으로 보이기도 했습 니다. 결국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그물을 가지고 실뱀장어 낚시에 나선 명하는 신나게 물고기를 잡지만 새로 만들어지는 방조제가 때문에 더이상 소사천은 낚시하지 좋은 살아있는 강이 아니였습니다. 또래 남자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하면서도 글 속에 은근히 배어있는 무분별한 개발 이 우리의 강을 어떻게 죽여가는지가 잘 그려져 있어 책을 다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신작이 반가우면서 반가운만큼 웬지 가슴이 답답해지는 생각해야 할 우리들 의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10점 만점에 9점, 아이는 10점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