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영어배우기를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보통 공부를 공부답게 해주어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길 원하기에
학습 만화나 학습을 위한 게임을 되도록 접하지 않게 했습니다.
그런데 잘해주는 큰 아이에 비해 작은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자
단어라는 장벽에서 막히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진득하게 앉아
단어공부를 하면 좋으련만...생각보다 어려워 고민하던 터에 보드
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박스의 캐릭터를 보자 아이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편을 나누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블루마블게임
과 비슷하여 어렵지 않게 게임 규칙을 습득하였으며
틀린단어를 열심히 보구 적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는 엄마가 봐도 재미있는 게임이었고 특히 영어단어를 이미 다
알고 있는 언니에 비해 동생이 게임을 이기려니 단어실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 게임이 진행될수록 아이는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자신이 몰랐던 단어를 단어장에 그림과 함께 그리게 했는데
너무나 즐거워 하며 이것 역시 일종의 놀이로 생각했습니다.
다 만들어진 단어장은 예전에 한글 공부할때 썼던 단어장을 찾아 꽂아 두었더니 오며가며
보기에 딱 좋았습니다.

처음 게임을 접했을땐 설마 이게 무슨 공부가 되겠어 라는 약간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았는데..일단 게임이 너무나 재미있었으며 게임에 집중하다보니
몇 번만 같은 판을 쓰면 그 단어를 다 외웠습니다. 또한 놀구 나서 단어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단어 인지를 통해 아이가 재미있게 단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본뒤 다음 번에는 꼭 1000단어 보드게임을 장만해야겠다 느꼈습니다
단어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