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날개
크리스틴 리슨 지음,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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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이들이 만나는 첫번째 그림이라고 합니다. 읽는 책으로서가 아닌

마치 명작을 즐기듯 그림책의 그림을 즐기다 보면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는 눈도

그림을 감상하는 법도 생긴다는 뜻이라 합니다.


샘과 데이지라는 생쥐들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 주는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며 남을 도와 줌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그림책을 보여주었고 그래서 일부러 한글을 늦게 가르친 엄마로선 

이렇게 예쁜 그림책을 보면 언제나 가슴이 두근 거리는데 이 책 역시

백조의 깃털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그려주었기에 실감이 날 뿐 아니라 반짝 거림이

이 글의 배경인 크리스마스와 또 눈과 너무나 잘 어울렸기에 이제는 훌 쩍 커서 

그림책보단 글씨책을 즐기는 아이들도 신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예쁘고 

좋은 그림이 있는 그림책은  사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음을 다시 느꼈으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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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매 1 - 살아 있는 주인공들 그림 자매
마이클 버클리 지음, 노경실 외 옮김 / 현암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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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이 되자 딸아이는  환타지 소설에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어린

시절 똑같이 환타지를 즐겨 읽었던 나로선 왜 아이가 그토록 환타지를 재미있어

하는지 알고 있기에 아이의 선택을 늘 지지해 주고 되도록 구성이 탄탄한

환타지를 골라 주려 노력합니다.  허술한 구성의 환타지처럼 사람을 맥빠지게 하

는게 없다는걸 알고 있기에 그림자매처럼 재미있고 빠른 전개로 단숨에 사람을

빨아들이는 책을 보면 괜히 가슴이 두근 거리기조차 합니다.



어느 날 사라진 부모님에 대한 상처와 그 후 입양된 가정에서 만난 이상한?

어른들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두 소녀 사브리나와 다프네는 사회 복지사를

따라 할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이미 어려서 아버지에게서 돌아가셨다고 들었던

할머니의 갑작스런 등장과 함께 이 미스터리한 모험은 때론 환상적이고 때론

기괴하기까지 하는데...자신들의 출생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약간 음산하게 그려지는 동화 속 주인공이 어쩐지 낯설게 느껴집니다.


기존의 고전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언제나 예쁘고 착한 고정적인 이미지인 반면

이 책 속의 동화 주인공들은 탐욕스럽고 이기적인데 아마도  고전과 현대라는 

 시각의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했으며 두 소녀가 다양한 그림동화의 주인공들

(에버애프터) 만나며 -백설공주의 거울, 차밍왕자, 잭, 백설공주, 돼지 삼형제- 

벌이는 신나는 모험이 책을 드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읽는 

이로 하여금 환타지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고전 동화와 환타지의 조화라는 새로운 만남에서 느껴지는 친숙함과 신선함이 

잘 드러났으며 삽화 또한 이런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고 있는데 1편에서 7편까지

 이어지고 영화화가 결정되었다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즐거운 환타지 모험이야기이기에 환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고

다음 편과와의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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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 ˝초등 600 영단어˝
(주)행복한바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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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영어배우기를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보통 공부를 공부답게 해주어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길 원하기에

학습 만화나 학습을 위한 게임을 되도록 접하지 않게 했습니다.

그런데 잘해주는 큰 아이에 비해 작은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자

단어라는 장벽에서 막히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진득하게 앉아

단어공부를 하면 좋으련만...생각보다 어려워 고민하던 터에 보드

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박스의 캐릭터를 보자 아이들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편을 나누어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블루마블게임
과 비슷하여 어렵지 않게 게임 규칙을 습득하였으며


틀린단어를 열심히 보구 적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는 엄마가 봐도 재미있는 게임이었고 특히 영어단어를 이미 다
알고 있는 언니에 비해 동생이 게임을 이기려니 단어실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 게임이 진행될수록 아이는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자신이 몰랐던 단어를 단어장에 그림과 함께 그리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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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즐거워 하며 이것 역시 일종의 놀이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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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어진 단어장은 예전에 한글 공부할때 썼던 단어장을 찾아 꽂아 두었더니 오며가며
보기에 딱 좋았습니다.


처음 게임을 접했을땐 설마 이게 무슨 공부가 되겠어 라는 약간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았는데..일단 게임이 너무나 재미있었으며 게임에 집중하다보니
몇 번만 같은 판을 쓰면 그 단어를 다 외웠습니다. 또한 놀구 나서 단어
활동을 통해 다시 한번 단어 인지를 통해 아이가 재미있게 단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본뒤 다음 번에는 꼭 1000단어 보드게임을 장만해야겠다 느꼈습니다
단어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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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지음, 이태경 그림, 임성모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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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 하는 말을 많이 듣고 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정말 나 자신이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역사나 미국 또는 유럽의 역사는 그래도 관심

있게 지켜 본 적이 있으나 한 번도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는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책의 구성은 각 나라별로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사건이나 혹은 역사적

으로 의미를 가질 내용들을 질문의 형태로 정해 그 것에 대한 답을 듣는 것이

었고 그 대답을 통해 일본의 문화를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100가지 질문 속엔 이미 알고 있었던 담징의 이야기나 워크맨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왜 일본이 독도에 집착하는지 정도를 알고 있었기에 일단 관심있게

먼저 읽었으며 그 외의 일본의 고대 문명이나 근대 현대의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 보는게 많아 신기했습니다. 또한 읽고 나니 사실 우리의 

역사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있었는데 벼농사의 시작이라든가

토기의 모습 등은 우리나라의 것과 비교할 수있는 사진 자료가 있어 좋았으며

아이들의 눈에 쏙 들어올 만화를 통해 내용을 강조한 점도 만화 세대라 불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겐 딱 맞는 구성이었습니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을 이겨야 할 적으로 보

라는 것은 아니나 우리의 옆에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은 일본에 

대해 알고 그 민족성을 이해 한다면 이웃 국가로서의 일본과의 관계에서 유리

해 지리라 생각하며 각각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주 자세하다기 보다는 아이들

의 눈높이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들만 골라 읽을 수 있어 또 다른 모습의 

역사책이라 생각합니다. 세계사에 부담을 느끼거나 조금씩 알아가려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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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진화를 관찰한 찰스 다윈 -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7 세상에 빛이 된 사람들 17
루이스 쿠고타 지음, 고인경 옮김, 테레사 마르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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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이 태어난지 200년이 되는 해여서인지...유독 올 겨울엔 찰스 다윈의

이름을 많이 듣게 됩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중학교 생물시간에 찰스다윈의 

종의 기원이란 책 이름을 처음 들으며 그 당시의 사회모습으로 말을 입밖으로 

꺼내기조차 어려운 학설을 주장한 다윈의 모습이 너무나 용감해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찰스 다윈은 그 정도 상식 수준에서 머물렀기에 사실 다윈에

대한 아는것이 그리 많지 않음을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졋습니다. 이 책 속의 찰스 

다윈은 그 누구 보다 더 집념이 강하고 무언가에 늘 집중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내거는 모습이었으며 또한 평소에는 잘 몰랐던 찰스 다윈의 부모님 이야기,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들에 대한 자세한 에피소드와 함께 사실 종의 기원은 찰스다윈 혼자

만 연구한 것이 아님을 떠올렸고 책을 통해 그 사람이 알프레도 월리스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전기문과 다르게 얇고 부담없어 평소 전기문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

던 아이들도  즐겨 읽을 듯 하며 삽화도 내용과 잘 어울렸습니다.

대신 초등 고학년이 찰스다윈의 이론 등과 같이 자세히 알기위해 읽기보단 초등저~중

학년의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찰스다윈을 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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