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야 놀자! 그림아 놀자! - 교과서 속 동시 작가 최신작 눈높이 어린이 문고 101
한국동시문학회 글, 한국출판미술협회 그림 / 대교출판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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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 동시입니다..그런데 사실 교과서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동시를 만나는 일이 점점 드물어져 동시는 가까이 느껴지지 않던
문학의 한 갈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왠지 동시집에 관심이 가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
에게 한 번 더 동시를 읽힐까 하던 차에 동시야 놀자! 그림아 놀자!를 만났습니다.

제목 그대로 동시와 예쁜 그림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이 시집은 일상생활에서의 소소한
경험들을 재미있게 꾸민 시가 많았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울때는 시가 어렵게만 느껴
졌던 아이도 쉽게 술술 읽히는 시를 읽으며 까르르 웃어 댔는데...특히 눈싸움 대장이라는
시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해님은 
분명 
왕눈일 거야

아니
얼굴 전체가 
다 
눈일지도 몰라

우리 반
눈싸움 대장인
나도 

해님이랑
눈싸움에선
늘 
지고 만단다

눈싸움에 한 번도
해님이 먼저
눈 깜빡이는 걸
본 적이 없단다

아이
눈부셔!!

마지막 아이의 투정부리듯 한 말투를 재미있어 하면서 엄마가 혹시나 재미없어
하면 어쩌지?하는 고민을 말끔히 씻어주듯 딸 아이는 책장을 넘기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시를 어려워 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글의 갈래로 여겼던 아이들에게 시란 각자의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멋진 그림도 즐기수 있음을 알려
줄 수 있기에 강추합니다. 동시와 그림 둘 다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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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 - 지구를 살려라!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
메간 맥도날드 지음, 피터 레이놀즈 그림 / 예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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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매력의 주디무디 이야기가 벌써 3권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
때 표지의 딱 우리 집 둘째와 비슷한 표정의 여자 아이를 보고 얼굴에서 흘러넘치는 장
나끼 어린 모습이 궁금하기도 우습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3권에서 주디는 과학시간에 열대우림이 사라져 가고 지구 환경이 파괴되고 있으며 
한 사람 한사람의 노력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음을 이야기 듣습니다. 그리고는 
열대우림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 데 그 과정에서  주디의 생각이나 행동이 
처음에는 엉뚱해 보였으나 차츰 자신만의 방법을 찾게 됩니다.
주디의 엉뚱하지만 아이다운 발상과 자기의 소신을 지키기위해 나무에 올라가는 점 
등 마냥 장난꾸러기로만 느껴졌던 주디가 이젠 제법 의젓해 보였는데 결국 빈병모
으기를 생각해 내고 그런 주디의 생각에 동참한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삼나무 100그루를 심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철부지 였던 주디가 조금씩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딱 
그또래 소녀다운 모습으로 그려냈기에 아이들은 주디의 모습을 통해 자기의 모습과
행동을 비추어 볼 수도 있으며 책의 내용 중 나온 "헌신된 소수의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의 의미를 우리 아이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의 눈으로는 조금응 모자라고 말썽쟁이처럼 보였던 주디가 3권에서는 아이다운
기발함과 기특한 생각을 보여주었기에 마치 내아이가 성장해 나가는 것처럼 흐믓했
고 작은 아이들의 생각과 의지가 앞으로의 미래를 얼마든지 바꿔 나갈수 있음을 책
을 읽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톡톡 튀는 주디가 다음편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며  초등 저학년이상
의 아이들이 동감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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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조선소방관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8
고승현 지음,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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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소방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그림동화책으로 처음 접하다니....요즘들어
역사서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또한번 놀라며 책장을 넘겼습니
다. 

온고지신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인데 사실
엄마들도 잘 몰랐던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가 책 속에 잘 녹아져 있고 그림도 재미
있고 중간 중간 들어본 적 없는 말도 배우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책들입니다.

불귀신을 잡기 위해 모여든 소방관들이 멸화군이라는 지금의 소방관이 되기위해 
훈련하는 장면이나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내는 장면은 예사롭게 보여지지 않았
으며 굴때장군, 꼽꼽쟁이, 모도리 등 순수한 우리말이 주는 구수하면서도 오히려
낯선 단어를 아이와 찾아 읽는 재미역시 쏠쏠합니다. 

특히 마지막 조선 소방관이야기를 통해 잘 몰랐던 수성금화사에 "멸화군"이라는 50
명의 군인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있었다는 이야기, 소방도구에 대한 설명과 사진, 
화재대비 설비, 해태상, 취두,용두에 대한 설명 모두가 이 동화책이 단순한 이야기
책이 아닌 훌륭한 역사 공부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권장연령 이상의 아이들이
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고 봐야 하는 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책에 나온 용어는 꼭 읽고 익혀둬야 함을 강조합니다.)

다양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의 문화와 역사이야기를 같이 들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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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1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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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향한 심화학습 시리즈가 나온지 꽤 되었는데 늘 느끼는것은 머리말에서도 밝혔듯 다양한 지식을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것보다 하나로 통합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가장 근접하게 나온 책이 바로 이 시리즈입니다.


이번 주제 산업혁명은 서양사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혁명과 시민혁명 중 하나로 증기기관으로 인해 전세계 공업화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 지 또, 근대화에 어떻게 이바지 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증기기관하면 와트를 먼저 떠올렸고 또 서양사를 예전 대학생때 수업으로 들으며 그 중요성을 배웠기에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사실 이 증기기관이 와트 이전 뉴커먼에 의해 이미 만들어졌 고 와트가 효율성을 증폭 시켰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와트의 일생을 전기문형식으로 들려주면서 다시 그 당시 영국 사회의 모습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올리버트위스트라는 문학작품 으로 다시 들려주고 노동자의 삶을 서술한 점, 그리고 그 이면에 청교도 혁명이 깔려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 이 책이 통합교육이라 는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보여주는데  이어진 시민혁명, 모던 타임즈와 찰리채플린, 제국주의 에디슨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지면서 마치 책이 한 권이 백과사전식으로 연결된 이어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한 권의 책에 전기문,서양사, 탐구활동, 미래 생활 엿보기등 좀 처럼 보기드문 서술형식으로 우리가 궁금해할 만한 모든 것을 다 루기에 진정한 의미의 통합교육이 이루어질거라 기대해보며,  이제 막 교양이 쌓여가는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의 상식과 지 식등을 마구마구 넓혀줄 좋은 책이기에 강추합니다.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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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머리에 이가 바글바글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6
크리스틴 스위프트 지음, 엄혜숙 옮김, 헤더 헤이워드 그림 / 봄봄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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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니 갑자기 몇주전의 황당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날 남편의 전화소리에
허둥지둥 집으로 가보니 작은 아이의 머리에 이가 있다고 하는 것이었고 이어진 충격
적인 진실- 큰 딸과 제머리에도 이가 나왔다는-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책을 보자마자 "우리 엄마 이야기네"라며 웃었습니다.


보통 그림책을 유아들의 전유물로 여기는데 개인적으론 아직도 아이들과 그림책을
즐기며 특히 그림이 멋스런 그림책은 오히려 글자로 된 책보다 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준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또한 원색의 이런 그림책을 보면 왠지 기분도
산뜻해지는데  우리에게 주는 압축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와 마지막 반전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이 장면에서 가장 눈여겨 볼것은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게 흉내내는 말을
가르쳐 주는 교재이면서 엄마의 유머러스한 표정에서 짧은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표정만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도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림책
만이 주는 선물이겠죠


며칠전 우리를 공포에 떨게했는 들이 이리 귀여울수가 ㅋㅋ 이게 그림책의
재미가 아닐까요?


그리고 마지막 반전....나에게 옮겨진
아이의 표정과 의 만세가 묘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귀엽고 유머러스하고 산뜻한 그림책으로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들에겐 가 더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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