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소방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그림동화책으로 처음 접하다니....요즘들어 역사서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또한번 놀라며 책장을 넘겼습니 다. 온고지신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인데 사실 엄마들도 잘 몰랐던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가 책 속에 잘 녹아져 있고 그림도 재미 있고 중간 중간 들어본 적 없는 말도 배우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책들입니다. 불귀신을 잡기 위해 모여든 소방관들이 멸화군이라는 지금의 소방관이 되기위해 훈련하는 장면이나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내는 장면은 예사롭게 보여지지 않았 으며 굴때장군, 꼽꼽쟁이, 모도리 등 순수한 우리말이 주는 구수하면서도 오히려 낯선 단어를 아이와 찾아 읽는 재미역시 쏠쏠합니다. 특히 마지막 조선 소방관이야기를 통해 잘 몰랐던 수성금화사에 "멸화군"이라는 50 명의 군인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있었다는 이야기, 소방도구에 대한 설명과 사진, 화재대비 설비, 해태상, 취두,용두에 대한 설명 모두가 이 동화책이 단순한 이야기 책이 아닌 훌륭한 역사 공부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권장연령 이상의 아이들이 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고 봐야 하는 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책에 나온 용어는 꼭 읽고 익혀둬야 함을 강조합니다.) 다양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의 문화와 역사이야기를 같이 들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