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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서양미술사 - 서양 예술을 단숨에 독파하는 미술 이야기 ㅣ 위대한 서양미술사 1
권이선 지음 / 생각뿔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쉽고 읽고 제대로 배우는 '인문학의 꽃'
서양 미술사 이야기!
<서양 미술사>는 좋아하는 영역의 이야기여서 늘 관심 갖고 신간을 지켜보는 편인데, <위대한 서양미술사>는 <수천 년 예술의 주요 흐름을 미술사 큐레이션으로 단박에 뚫는다! >라는 부제로 제목 그대로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선사시대에서 바로크 시대까지의 미술작품들을 대표 작품으로 쉽지만 각각의 시대적 특징을 잘 살려 요약정리해 주는 책입니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
집에 쟁여두었던 크고 두꺼운 책은 생각보다 손이 선뜻 가지 않아
한두 주제만 보고는 책장에 장식용으로 꽂아 두던 차에 만난 책은,
일단, 마치 시험범위를 압축 정리해 요약해 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알아야 하는 내용은 다 있는 요약본^^

당연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시원시원한 사진 자료이고 선명하기에 사진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책입니다.^^ 수많은 그림, 조각, 건축물 들을 보니 마치 내가 각각의 미술관 박물관을 간 것 같은 만족감을 주며 책의 내용뿐 아니라 형식 -심지어 개인적으론 책의 종이의 느낌과 코팅의 질까지 보기에 -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뉴욕 선생님의 핵심노트> 코너에선 각각의 시대적 특징을 압축 요약해 보여주기에 각 시대별의 특징을 이해하기 쉬웠는데 선사시대 미술은 미적 욕구이기보다는 생존을 위해, 메소포타미아 시대엔 신전 중심의 문명이 발달하고 이집트 미술은 사후 세계로 가는 안내서의 역할을 미술이 했다는 점 등 긴 설명 후 잘 기억나지 않을 수 있는 내용이 정리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대별 미술품의 이야기를 통해 그림 기법, 화가의 이야기, 건축기법, 관련 에피소드도 들려주는데, 뺄 건 빼지만 넣어야 할 이야기는 자세히 넣었단 느낌을 받아 내용이 알찼고 미술 시대적 특징을 도시별 지역별로 설명하는 후반부의 이야기들이 특히 더 좋았습니다.
책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교양서의 미술사 책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봐도 너무 자세히도 간단히도 아닌 딱 적절한 깊이의 설명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추천사가 괜한 말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책으로 정말 미술사를 중요한 것만 짚어,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바로크 시대 이후의 시대를 다룬 책도 꼭 나오길 바라며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책으로 강추!!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