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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랜선 여행 ㅣ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 도시 1
강민철.엄지희.여정 지음 / 두사람 / 2020년 10월
평점 :

어디로든 아무 때나 떠난다
방구석 랜선 여행
코로나가 시기가 된 후 가장 불편하고 아쉬운 건 여행을 마음대로 못하는 것입니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친구가 있는 홍콩도 가고 좋아하는 루브르 박물관도 다시 가고 했을 텐데 계획은 어긋났고 언제나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까라는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 책 소개 글을 읽고 사진으로라도 여행을 싶어 책을 선택했습니다.
책은 여행 전문 기자, 여행 전문 인솔자이자 여행 기획자 등이 <방구석 랜선 여행>이란 제목으로 마음대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우리에게 유럽, 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소개해 줍니다.
Intro에선 '나에게 맞는 여행지는 어디일까?'라는 제목으로 여행 시 우리가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특히 여행의 취향이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여행의 동반자와 여행 취향이 맞지 않으면 만족도가 떨어진 기억이 있기에 내용에 동감했고, <아무 때나 즐기는 랜선 여행> 코너에선 각각의 나라마다 랜선 여행의 방법을 알려줍니다^^
'가우디의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여행으로 시작되는 랜선 여행은 시원시원한 사진자료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단순히 도시를 보여주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각각 도시에서 해야 할 중요한 것들, 봐야 할 건물이나 먹어야 할 음식, 꼭 해야 할 체험 등을 코너를 통해 설며 해 줍니다.
그래서 내가 홍콩 여행에서 빠뜨린 센트럴 플라자 전망대 오르기, 마카오에서 못 먹어본 매캐니즈 음식, 파리에서 즐기지 못했던 물랭루주 공연 보기 등을 생각나게 합니다. 아쉬워라ㅠㅠ

큐얼 코드가 있어 유튜브로 연결되어 있어 책 속 사진을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설명이나 팁을 기대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사진만 쫙 연결해서 보는 재미는 있네요^^
작가의 집필 의도대로 책 한 권을 통해 유럽, 일본, 홍콩, 미국 등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각 나라에서 내가 챙겨야 할 장소, 음식, 즐기는 팁 심지어 관련 영화까지 소개해 줘 여행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여행 가기 전에 내가 생각하고 고려할 것등의 내용을 머리에 기억하며 다음 번 여행엔 꼭 미리미리 점검해 후회하는 여행을 하지 말자라는 다짐? 과 함께 즐거운 책 읽기 아니 여러 나라 여행을 끝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유튜브 영상으로 떠나는 여행'이란 기획의도를 충분히 느낄만한 멋진 사진들이 반겨주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