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머리에 이가 바글바글 ㅣ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6
크리스틴 스위프트 지음, 엄혜숙 옮김, 헤더 헤이워드 그림 / 봄봄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보니 갑자기 몇주전의 황당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날 남편의 전화소리에
허둥지둥 집으로 가보니 작은 아이의 머리에 이가 있다고 하는 것이었고 이어진 충격
적인 진실- 큰 딸과 제머리에도 이가 나왔다는-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책을 보자마자 "우리 엄마 이야기네"라며 웃었습니다.


보통 그림책을 유아들의 전유물로 여기는데 개인적으론 아직도 아이들과 그림책을
즐기며 특히 그림이 멋스런 그림책은 오히려 글자로 된 책보다 더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준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또한 원색의 이런 그림책을 보면 왠지 기분도
산뜻해지는데  우리에게 주는 압축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와 마지막 반전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이 장면에서 가장 눈여겨 볼것은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게 흉내내는 말을
가르쳐 주는 교재이면서 엄마의 유머러스한 표정에서 짧은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표정만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도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림책
만이 주는 선물이겠죠


며칠전 우리를 공포에 떨게했는 이들이 이리 귀여울수가 ㅋㅋ 이게 그림책의
재미가 아닐까요?


그리고 마지막 반전....나에게 옮겨진 이
아이의 표정과 이의 만세가 묘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귀엽고 유머러스하고 산뜻한 그림책으로 이 책을 읽고 난 아이들에겐 이가 더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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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판 1 ㅣ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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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워낙 아이들 사이에 유명한 만화이기에 아이들이 보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는데 이번에 특별판이 나왔다 하니 궁금했습니다. 신화 자체가 주는 다
양한 이야기들이 워낙 흥미로운데다 만화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의 그림이다 보니
도서관 등에서 이 만화를 보는 아이들을 찾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만화에 조금은 야박한 엄마 덕분에 그리스로마신화를 많이 못 본 아이가 
특별판이란 제목때문에 더욱 보구 싶어했던 책입니다.

특별판은 말 그대로 그리스로마 신화의 큰 줄거리에 담지 못했던 그 외의 이야기
를 다루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시리즈의 처음부터 본 아이들이라면 쉽게 스토리를
따라 갈 듯 하나 엄마도 아이도 드문드문 그리스로마 신화를 봤기에 처음엔 이야기
의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없었으나 아이들은 2번 정도 본 후에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그림이야 워낙 시리즈 자체를 아이들이 좋아했기에 부담없이 볼 수 있
습니다. 

서양 문물의 거의 대부분은 그리스 로마문화의 영향을 받았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서양 문화의 기본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신화자체가 너무나 웅장
하면서도 큰 스케일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만화로 아이들이 즐
기기에 좋습니다. 워낙 책으로 된 이야기는 어른들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데 만화라는 형식이 주는 친근감을 이용해서 아이들도 복잡하고 방대한 이야
기를 즐길 수 있으며  신들 사이의 가계도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재미있게 특별
판을 볼 수 있으며 상식의 폭도 넓힐 수 있을 듯 합니다. 대신 시리즈를 처음부
터 본 다면 내용이해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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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해리엇 ㅣ 거인문학 1
루이스 피츠허그 지음, 이선오 옮김 / 엘빅미디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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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려서 탐정물을 너무나 좋아했던 열렬 팬으로 아이들이 커가며 탐정물을 찾는것을
보며 왠지 날 닮은 듯한 기분이 들어 흐믓한 미소를 짓고는 했습니다. 그러기에 아이
에게 내가 어려서 읽었던 탐정물이나 탐정에 관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보면 먼저
권하곤 하는데 이 책도 먼저 알게 되어 아이에게 권했는데 역시 재미있어 합니다.

표지로 봐서는 분명 남자아이처럼 보이는 이 소녀는 해리엇입니다. -갈라파고스의
마지막 거북 해리엇과 같은 이름이라 더 기억에 남네요^^ 
이 소녀의 취미는 탐정경로를 따라 자신의 이웃이나 친구들을 관찰하고 느낀점을
공책에 적는데 그녀의 메모수준은 거의 집착이 아닐까 하는 정도로 발전했고 책
을 읽는 내내 그녀가 살짝 걱정되기까지 했습니다.(그러나 책의 마지막에 왜 해리
엇이 메모에 집착했을까 하는 단서가 나옵니다.) 
이렇게 메모광이던 해리엇은 관찰대상이었던 사람들에게 들키거나 자신의 탐정
노트가 반 아이들의 손에 들어가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되는데, 아마도 입장을 바
꿔 자신이 관찰대상이고 좋지 않은 말로만 가득찬 메모를 보게 된다면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을듯 하며 그러기에 해리엇의 친구들의 반응에 동감하게 됩니다.

한 소녀가 자신의 자아를 찾지 못해 헤매는 모습은 때로는 위험하게도 때로는
걱정스럽게 보여지는데 그래도 학교에서 해리엇에게 기회를 주고 그녀의 가능
성을 믿어준 것에 대해 조금은 우리나라와는 풍토가 다름을 알 수 있었고 나
자신도 읽으며 이해되지 않았던 해리엇의 모습이 책의 마지막에 가서야 비로서
조금은 여러가지 돌출 행동에 대해 여유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로 인해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얼마나 힘
들까를 생각하며 책장을 덮었는데 단순한 탐정 소설이 아닌 한 소녀가 자신의
자아를 찾지 못해 힘들어 하는 모습과 그 소녀를 도와주는 주위사람들의 노력
으로 좋은 결과를 맺게 되는 성장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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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TEPS 실전모의고사 중급용
김대균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영어를 배운지 햇수로는 꽤 되는 편입니다. 물론 어영부영 어려서 하루 한두번
테잎 듣기가 바빴기에 영어를 배웠다고 말하기도 우습지만 그래도 영어라는 언어를 
만나 아마도 초등 입학후 했던 공부 중엔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 했기에 그래도 영어
만큼은 하는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였고 그 동안 몇 번 시험을 볼 기회가 있었으나
미루다가 이번엔 영어 시험으로 실력 테스트를 하기로 했는데 과연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텝스라는 시험은 간혹 들어본 적은 있으나 막상 아이가 시험을 치루기로 결심하고
또 학원 레벨에 맞춰 난이도를 조정하기에 어느 정도인가 하고 들여다 보았더니
생각보다 문장이 길고 난이도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아이가 풀어본 중급용은 지금 
아이가 고등학교 교과서 문장을 배우는 정도의 레벨로 봤을땐 살짝 쉬운 정도입
니다. 중3-고1정도의 문법실력을 갖춘 아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듯 하고 그 밑
의 레벨 아이들이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 일단 책이 너무 예뻐 아이가 흥미를
나타냈으며 답지가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그 점이 젤 좋았습니다. 일일
이 어휘를 풀어 설명한 점, 해석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준 점은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엄마는 솔직히 잘 모르지만 문제를 풀어본 아이가 마음에 든다 하고 일단 아이들
이 책을 받았을때 무지 기분 좋아하는 책입니다.


일단 듣기 평가가 12문제로 아깝게 한 개를 틀렸네요 ^^

다음은 문법 테스트 -다 맞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제 시험지처럼 되어있기에 아이들이 마지막 시험보기전 마무리를 하기엔
딱 좋을 듯 하고 시험을 보지 않는 아이들이라해도 영어실력을 점검하기엔
괜찮은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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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신화 - 단군, 첫 나라 조선을 세우다 ㅣ 보물이다 삼국유사 1
정해왕 지음, 최민오 그림 / 현암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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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들이  필독서라는 목록을 자주 가져오고 또 독서 퀴즈를 한 두번 이상은 하고 있
는데 그 필독서나 독서퀴즈 목록에 한 번쯤 등장하는게 단군 신화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나라를 건국하신 시조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관심은 당연하기에 아마도 대부분
의 아이들 한 두번쯤은 이 책을 읽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단군신화는 수많은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책이 나오고 저마다의 특징
을 보여주는데  현암사의 단군신화의 특징이라 하면 무엇보다 삽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지부터 마치 고구려의 벽화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구수하고 담백한 우리만의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아이들은 기존의 책에 
비해 조금 더 신비롭고  조금 더 우리다운 냄새를 풍기는  단군신화를 보여줄 수 있
습니다. 내용은 다른 책과 비슷한 구성이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말투와  그림때
문에 더욱 멋져 보이는 책입니다.

어느 민족이나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기에 아이들이 
처음 선택하는 신화이자 삼국유사시리즈의 첫 이야기를 이 책으로 시작한다면
우리 역사 바로 알기의 첫발을 누구보다 확실히  뗄 수 있을 것이고 흥미를 갖고 
어려운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삽화가 너무나 돋보이는 구수한 느낌의 건국 신화 이야기이고 우리 아이들 누구나
꼭 읽어야 하는 시조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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