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 조금만 알아도 인도음식이 맛있어지는 이야기
현경미 지음 / 도래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금만 알아도 인도 음식이 맛있어지는 이야기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땐 저자의 염려? 대로 인도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단순히 요리만이 아닌 음식과 문화 등 인도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다양한 사진 자료와 작가의 생생한 설명 덕분에 책을 다 읽을 때 쯤엔 '인도' 라는 나라가 더욱 가까워진 것 같은 착각? 이 들 정도였습니다.

 

흔히 인도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카레와 난 그리고 탄두리 치킨과 향신료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특징들인데 작가는 다양한 음식 이야기와 문화 이야기 등을 잘 버무려 생생하고 읽기 쉽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수록 작가가 말한 21c와 19c가 공존하는 '혼돈의 나라'라는 설명이 무슨 의미 인지가 팍! 와 닿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도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게 아닌가 여겨졌습니다.


책은 여행에세이라고 불려도 될 만큼 사진이 많아 요즘같이 여행을 쉽게 하지 못하는 시기의 답답함을 조금 이나마 해소해 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이야기해 준 INA 마켓을 찾아보고 싶고,

아름다운 타지 람바그팰리스에서 우리의 솥밥과 같은 브리야니도 먹어보고 싶고 임페리얼 호텔에서  느긋하게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립니다. 


그리고 고작해야 한두 개 정도의 인도 음식으로만 인도를 기억하다 여러 음식과 재료 -짜이, 강황, 브리야니, 짜타티, 복합 양념통과 같은 마살라 디바 등  다양한 음식과 그 외에도 인도 채소 이야기, 과일 이야기와 함께 음식을 손으로 먹는 이유를 들으니 우리에겐 낯선 문화라도 그들에겐 문화적 종교적 이유가 있기에 존중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으나, 반면, 그들의 배변 문화?는 정말 충격이었기에 모든 문화를 이해하기는 힘들다는ㅋ 이중적인 감정도 갖게 됩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설명을 듣고 나니 인도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인도의 문화와 음식을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이기에 강추하며 작가의 <인도, 신화로 말하다>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가장 멋진 곳에서 만찬을 즐겨보자.

두 번 다시 그곳에 못 갈지라도 후회는 없게.

          인도, 음식을 말하다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 세계대전부터 태평양 전쟁, 중국 근대사까지 전쟁으로 읽는 역사 이야기 썬킴의 거침없는 역사
썬킴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추!!! 전쟁사를 정말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 세계대전부터 태평양 전쟁, 중국 근대사까지 전쟁으로 읽는 역사 이야기 썬킴의 거침없는 역사
썬킴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역사가 한 편의 영화처럼 보인다!!

썬 킴의 해설로 듣는 전쟁 역사 이야기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사실 썬킴이 누군지를 모른 체, <거침없는 세계사>라는 문구에 꽂혀 선택했는데 전쟁사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전쟁을 소재로 현대사를 뒤흔든 4개의 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청일 전쟁을 생생한 목소리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데,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주변 정세와 각각의 전쟁이 어떻게 얽혔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 하기에 교과서에서 한 줄의 이야기로 '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다'라고 무심히 지나쳤던 그 한 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고 지도자의 오판과 실수로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1차 세계대전>에 대해선 책을 읽은 적도 영화를 본 적도 없었음을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알게 되었고 그 이유가 4년에 걸친 지루하기만 한 유격전의 탓이며 지루한 참호 전투가 사상 최대의 학살이 일어날 수 없는 이유 였고- 인류사에 일어난 첫 번째 대량 살상 전쟁이라는- 1차 세계대전에 대해 관심이 없었음도 깨달았습니다.


책은 전쟁에 얽힌 여러 나라들의 이해관계를 정확하게 알려주며 전쟁이 일어나기 전 100년 사회 모습과 연결하여 인과관계를 설명해 주니 그 당시 상황이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또한 뒤이은 <2차 세계 대전> <태평양전쟁> , <청일전쟁> 모두 단순히 전쟁 이야기로 들리지 않고 마치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처럼 술술 읽혀 "세계사를 이렇게 배웠다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라는 추천사가 정말 어울리는 책이란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게 됩니다.



 

책에 넣어준 세계지도를 통해 유럽의 지리적 사정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던 것도, 사진 자료가 많고다양해 보는 재미도 쏠쏠했으며 각 장의 첫 부분의 <주요 사건 >연표로 전쟁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 특히 큐얼 코드를 이용해 썬킴의 오디오 클립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썬킴의 오디오 클립까지 듣고 나니 각각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며 추천해 준 <1917>, <에너미 앳 더 게이트 >, <미드웨이 >, <비정성시> 등의 영화를 꼭 봐야겠습니다.


세계사를 좋아는 분, 어려워하는 분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강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지스탕스 사형수들의 마지막 편지 -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성과 용기를 최후까지 지켜 낸 201인의 이야기
피에로 말베치.조반니 피렐리 엮음, 임희연 옮김 / 올드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봐도 슬퍼지는 이 책을 왜 선택했는지 읽으면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눈물이 너무 나서....ㅠㅠ


예상보다 담담한 편지 내용이 오히려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떠오르게 했고 과연 신념이 무엇일까? 엄청난 두려움 앞에서 그들이 생각한 건 무엇일까?

무섭기도 했을 것이고 혹시 그들 중 누구는 후회하지 않았을까라며 한 장 한 장 편지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중 무솔리니와 독일의 연합에 대항해 수많은 시민들이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다 결국 처형당한 201명의 마지막 편지를 다시 개편해 낸 책입니다.


사실 2차 세계대전은 독일이나 일본의 만행만 생각나지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잘 기억하지 못했는데 요즘 읽은전쟁사를 다룬 책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 모습이나 나라 간 사정과 이해관계 속에서 힘없는 시민들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를 알았기에 책 속의 사람들의 담담한 이야기가 오히려 더 슬펐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기억해 주세요! 3월 24일을 잊지 마세요!

이 날짜는 로마 근처 포세 아르테아티네 대학살이 있던 날임


나는 내 이상을 위해 새벽에 총을 맞게 될 거란다.

내 딸아, 언젠가 이 아빠를

온전히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다.

내가 절대 울지 않았듯 너도 이 아빠의 부재로

인해 울지 않았으면 한다.

파올로 브리치니


죽음과 마주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제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오직 두 분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두 분이 저의 사랑을 얼마나 그리워하게 되실지

저도 잘 압니다.

에리코 자키노


편지의 내용은 단순히 작별 인사 이외에도 고문의 생생한 모습을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죽음에 대해 그 의미를 잊지 말라는 당부 등이 담겨 있는데

편지들이 단순히 그들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거 외에도

사람들의 신념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해 읽는 내내 가슴이 아렸습니다.


죽는 순간까지도 가족을걱정하며 자식의 교육을 걱정했던 아버지도,

약혼녀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던 20세의 막노동자도

숙부 숙모 사촌들에게까지 안부를 전하는 젊은이들도

그냥 한 시대를 사는 시민이었을 뿐이었으나

시대의 흐름과 역사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쳤다는

사실이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죽일 수 있던 시대에 자기의 이념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받쳤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늘을 사는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서경식 교수의 추천 사대로 모든 인류가 그들의 죽음과 이야기를 기억해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과 수다와 속삭임 - 보다, 느끼다, 채우다
고유라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술작품을 보다 보면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그림 속에 많은 요소들이 나에게 무언가 말을 걸어주는 것 같아 미술관 관람을 할 땐 좋아하는 작품 앞에서 꽤 오랫동안 서서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미술관을 가지 않고 책을 통해 그림과 이야기를 한다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선택한 책은 140편의 명화를 통해 우리에게 소곤소곤 담담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40편의 명화는 대부분 <인상주의>화가들로 어느 순간의 인상을 글과 그림으로 설명해 주기에 기존의 그림을 소재로 한 책과는 구성이 달랐습니다. 보통의 책이 화가가 어느 파이며, 무슨 특징이 있고, 무엇을 상징 하느냐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이 책은 조금 달랐습니다. 각각의 그림에 간단한 느낌과 약간의 설명만이 더해집니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마음에 들거나 전시회에서 본 적이 있던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고 많은 그림을 보며 작가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책은 판형이 큰 그림을 하나 가득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해상도가 아쉽긴 하지만 그림을 즐기는데 크게 방해가 되진 않습니다.

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예술가의 무언가의 절규!

그림을 가득 채운 환한 색채 속에는 운명에 지지 않으려는 고독한 예술가의 결연한 눈빛을 읽는다

정물에 놓인 꽃들이 싱그럽고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건, 아직도 남아 있는 마지막 열정을 다해 꽃잎을 그리는 화가의 뜨거운 붓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귀가 잘린 고흐의 자화상을 보여주며 들려주는 이야기나 마네의 꽃병을 그린 그림에 작가의 해석을 들으면 그림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항상 작가와 생각이 같진 않지만어쨌든 그림이 주는 감동과 해석은 늘 열린 결말과 같기에 다른 사람의 감상을 내 느낌과 비교해 볼 수도 있는 구성이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독특한 책의 구성 의도가 무엇인지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해됩니다.

책은 그림을 보며 느끼고 마음의 여백을 채워 기쁜 마음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라는 작가의 이야기처럼 다양한 화가의 화풍을 즐기며 그림과 수다와 속삭임을 나눌 수 있기에 그림을 즐기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께 권해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