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그림에 관심이 많은 엄마와 아이들이기에 새로운 그림도감이나 그림 감상책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어 안달을 내는 편입니다. 그러기에 주니어 중앙에서 펼쳐낸 명화 에 관한 이야기는 어떤 성격의 책일까 궁금했는데 너무 멋진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세기의 위대한 그림이야기는 이제 막 명화감상을 시작한 아이들이 조금 더 깊게 그림 감상 포인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인데 일반 도록이 양에 있어서나 감상의 깊이에 있어 부담이 될 수도 있어 한 작가의 도록을 보기엔 부담되나, 그렇다고 그냥 명화감상이라는 제목아래 작품을 보여주는데만 그친 어린이용 도감의 중간 정도의 깊이로 우리가 잘 알고 유명한 그림을 위주로 20편의 작품을 뽑아 설명해 줍니다. 책을 받자마자 아이들과 일단 책을 훑어 보았는데 첫 작품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얀 반아이크의 "아르놀피 부부의 초상화"여서 더욱 반가웠으며 그 동안 이리저리 전시회나 명화 감상 체험을 했던 아이들이 실제로 보았던 작품들이 실려 기억을 더듬어가며 그림을 보았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책의 차례마저 예술의 냄새가 물씬 나며 정성들여 책을 만든 느낌이 팍팍 나서 첫장부터 넘기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이런 작품이 있다고 이야기하는정도가 아닌 감상 포인트, 미술정보 플러스 등의 제대로 미술감상을 할 수 있는 팁이 가득했으며 그림에 대한 해석, 시대의 모습 등이 자세히 실려있어 제대로 미술감상과 미술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을 더 보고 싶을 때 참고 할 수 있는 싸이트의 안내까지 친절하게 나와있어 섬세한 설명에 다시 한번 놀랬습니다. 마지막 정리 부분인 작가에 대한 간단한 약력,책속 궁금한 단어, 미술작품을 더 볼 수 있는 곳의 주소까지 ....너무나 맘에드는 책이었습니다. 비록 초등학생 대상의 책이지만 아이들에서 어른까지 제대로 미술감상을 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제대로 된 설명과 한 작가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까지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 등이 너무나 돋보이는 책으로 미술감상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강추 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가들 뿐아니라 상대적으로 잘 몰랐던 작가들의 작품까지 볼 수 있는 점 , 그리고 사진의 선명도가 전문 도록 못지않게 선명한 점 역시 이 책이 돋보이는 점입니다.
그림이 멋진 동화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데 마치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한 점의 그림 작품같은 책을 보면 그림감상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글을 읽는게 습관이 될 정도로 많은 감동을 줍니다. 노란상상의 그림책은 대부분 멋진 그림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데 이번 아버지의 꿈 역시 짧지만 강한 글과 마치 배경과 그림을 콜라쥬 기법으로 표현한듯한 삽화가 눈길을 끌었고 책장을 펴자마자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편 아이들은 보자마자 감탄을 했으며 그림의 아름다움에 반했습니다. 날기를 꿈꾸는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제는 아버지가 된 아들이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짧지만 강한 메세지를 보여주었으며 부자간의 진한 정을 느 끼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현실속에서 꿈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의 뒤를 따라 꿈을 이룬 아들의 표정을 보여주는 그림은 정말 아름다웠고 마지막 아들의 아들에게 과연 어떤 꿈이 이어질지 너무나 궁금해졌습니다. 만약 아버지의 꿈이 내 아들에게 찾아 온다면 아들은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 본문에서 멋진 그림과 멋진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같은 꿈을 꾸고 이루어 가는 부자들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삽화의 표현법이 몽환적인듯 꿈을 꾸는 듯 독 톡하며 멋진 그림책입니다.
문학동네의 그림책으로 즐기는 자랑스러운 우리 옛 문화 시리즈는 우연히 읽게 된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접하면서도 조금씩 잊혀져가는 우리의 문화를 잘 다룬 책으로 알고 있었는데 신간이 나왔다고 하니 관심이 갔고 결국은 서둘러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웬지 정다운 우리 옛 장날은 솔직히 엄마 세대인 나조차도 고향이 서울이 다보니 자주 가볼 기회가 없지만 그래도 티브이 등의 매체에서 슬쩍 슬쩍 보여지는 모습 만으로도 구경거리도 많고 정도 넘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몇 장 을 넘기기도 전에 멋스런 삽화를 통해 진짜 시골 장터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설명 이나 이야기를 읽기도 전에 왠지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그림책이라는 선입견만 없다면 이 책은 훌륭한 문화 길라잡이가 되줄 수 있을듯 한데 간단한 이야기의 기본 구조외에도 장날과 장터의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 해주는 부분이 따로 진행되어 이야기와 지식을 모두 접할 수 있었으며 낯설게 느껴지 는 단어는 하나 하나 주석을 달아 주어 세심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거의 사라진 우리의 장터를 멋진 삽화와 설명, 이야기, 사진까지 보고 나니 웬지 대형마트만을 알고 그곳을 놀이터로 아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보였고 이런 것들이 사라 지지 않고 우리의 아이의 아이들에게도 보여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 을 덮었습니다. 이제 막 우리 역사나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보아도 좋고, 역사책을 꽤 읽은 아이도 좋고, 엄마도 반가운 우리 문화 즐기기였습니다. 부담없이 보이지만 꽤 알찬 설명이 만만치 않은것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늘 그렇듯 멋진 삽화!! 화면 윗쪽의 이야기부분과 설명부분이 따로 진행되는 독특한 구조^^ 코너코너 설명도 자세했으며 특히 사진 자료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을 더욱 느껴지게 합니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며 열광하고 심취했던 장르가 환타지 소설이다. 현존하지 않는 세상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슈퍼맨과 같은 초인적 존재가 되어 악을 물리친다는 기본 구조를 가진 환타지 소설은 현실에서 조금은 지치고 힘든 아이들에겐 현실을 잠깐 잊고 즐거움에 빠질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는듯 하다. 레크리스는 이런 환타지의 기본 정형을 잘 따르면서도 조금은 구성이 다른 환타지물로 거울을 매개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이어졌으며 현실과 다른 세상에서 주인공의 보물 사냥꾼으로 활동하며 괴물이 되어가는 동생을 구하려 애쓴다는 점이 어딘지 낯익은 느낌을 주는 환타지이다. 일단 책 전체에 삽화가 주는 약간의 기괴스러움이 책의 분위기 를 한 껏 돋워주며 동시에 책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인물에 대해 잘 표현되어 있는 점이 읽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책이다. 제이콥을 따라 거울저편의 세상으로 간 빌이 고일족의 갈고리에 부상을 당해 비취옥이 돋아나고 그 동생을 고쳐 다시 인간이 되게 하려는 제이콥의 모험을 통해 형제애와 가족 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사라진 아버지와 빌, 빌의 여자 친구 클라라 까지 얽히고 섥힌 인물들이 다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올지 빌은 인간이 될 수 있을지 끝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존의 동화속 낯익은 장치들-과자로 만든집, 라푼젤의 머리 카락 등-이 반가운 이야기는 아이들이 좋아할 환타지의 요소를 두루 갖춘 재미있 는 책이며 작가 코넬리아 푼케의 작품을 처음 접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고 아이도 무척 재미있어 했다. 기회가 되면 그녀의 작품을 더 찾아 읽기로 아이와 약 속을 했고 나도 또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어린이 과학동아는 최신 과학 소식과 다양한 특집기사나 기획 기사로 아이들이 좋아 하는 다양한 과학의 분야를 소개해주는 잡지입니다. 한 달에 두 번 오는 과학동아가 오면 아이들은 서로 책을 먼저 보겠다고 다투곤 하는데 그만큼 아이들에겐 재미도 주 고 더불어 과학적 지식과 상식을 넓혀주는 책이라 생각되는데 요즘들어 특히 맘에 드는건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을 통해 다양한 과학을 실제로 만들고 관찰하며 배우는 점입니다. 특집코너 바이러스 뉴스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과 함께 감기 등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사였고 시기적으로도 딱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찬 코너들을 통해 재미있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만화등의 형식을 이용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점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요즘 떠오르는 곤충 꼽등이를 보여주는 코너에선 웃음이 나왔는데 아이들의 궁금증을 발빠르게 취재해주신 점이 돋보였고 말로만 듣던 꼽등이를 실제로 보고 여러 해충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어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습니다. 책을 다 본후엔 아이들과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 조립을 했는데 이번 호에는 자동차에 대해 만들기를 하는 코너가 있어 얼른 뜯어 맞추기를 했습니다...그런데 생각 보다 어려워 꽤 고심을 했지만 그래도 다 만들고 나니 아이들이 뿌듯해 했습니다. 오래 만지작 거려 드디어 완성^^ 고무줄의 탄성을 이용해 자동차를 날려보는 보는 아이가 꽤 즐거워하네요^^ 꼭 단행본을 사지 않아도 매달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읽을 거리를 풀어주기에 어린이 과학동아가 오래도록 사랑받는것이 아닌가 하며 개인적으론 만화형식의 기사가 조금만 더 줄어든다면 더욱 만족하는 잡지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호에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기 사를 아이들과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