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위대한 탐험 지도
필립 스틸 지음, 크리스찬 그라링겐 그림, 김지연 옮김 / Lunchbox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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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 로열 아문센, 어니스트 섀클턴 등 위대한 탐험가들의 이야기는 한두 번쯤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사회 과목에서 스치듯 들은 이야기이거나 그들의 업적만을 외우곤 했지만 재미있다는 생각은 크게 해본 적 없다 이 책을 만났는데.... 와!! 세상이 변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일단 판형이 커서 시원시원합니다.

또한 실제 탐험가가 이동한 경로를 지도에서 인물마다 색깔별로 표시해 보여주기에 그냥 도시 이름만 듣는 것보다 각자 탐험 경로가 따라 짚어보는 것도 한눈에 들어와 이해하기 좋았고 인물마다의 일생을 간단한 듯 자세하게 들려주어 하인리히 바르트, 데이비드 리빙스턴, 하트셉수트 등 몰랐던 탐험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탐험지역에 대해 대륙별로 보여주니 우리는 특정 지역만 생각했지 실제로는 세계 곳곳을 누볐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진짜 탐험의 역사는 이 한권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박인 것은 이 모든 과정을 AR (가상 증강현실)이라는 신문물ㅋ 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봤기에 모.. 그냥 입체북 정도 수준이겠지 했는데.... 대박!!!!

폭포소리, 말이 우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래서 나도 탐험가와 함께 배를 타고 말을 타고 도시를 다니다는 느낌을 주기에 간접적이나마 여행을 하고 있는 착각?을 하게 해줍니다. 동시에 책이 여기까지 진화했구나!! 과학과 책의 만남이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움직이는 3D AR 라이브 앱으로 즐기는 책으로 아마 한 번 보면 그 매력에 빠져들 것입니다. 세계사를 탐험이라는 주제로 지도 위에서 그들의 발자취로 쫓아다니며 볼 수 있는 멋진 책으로 어른도 아이들에게도 강추합니다!!!!



https://blog.naver.com/jung680907/222197157551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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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발명 -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김예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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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은 인류의 예술, 건축

그 건축을 이룬 18가지 발명

 

우리는 늘 다양한 건축물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건축물 속에 인류 최대의 발명품들이 숨겨져 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에 감탄하곤 했는데, 사실 디자인 이전에 다양한 기능으로서의 최고의 발명 품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속에 있었습니다


계단, 벽돌, 문, 자동문, 자물쇠, 창, 유리, 못과 망치 그리고 경칩, 대들보, 아치, 볼트, 돔,콘크리트, 철근, 설계도면, 시방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HAVC, 건설기계와 장비 등 너무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것들이어서 그들이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고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본 적 없다가 책을 다 읽고 나니 이것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삶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꽤 전문적인 내용이 자세하게 책 속에 실려 있어 단순히 건축만 이야기하는게 아닌 세계사를 공부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우리가 현대에 들어서나 썼을 법한 많은 것들이 이미 수 천년전 또는 수백 년 전에 만들어져 쓰였다니 !! 오히려 현대인 들보다 그 시절의 사람들이 더 천재적이고 시대를 앞서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진과 그림으로 건축 자재 들을 보여주기에 눈이 즐거웠고 개인적으로 어려서 꿈이 건축과 관계된 일을 하고 싶어 했기에 책의 내용이 더 재미있었고 백과사전처럼 내용이 알차 두고두고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특히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건축 자재의 역사나 생기게 된 배경과 발전된 과정도 볼 수 있어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건축의 의미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역사 속에서 즐길 수 있기에 건축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알차고 재미있는 건축이야기 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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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리더 : 영조 그리고 정조 - 조선 르네상스를 연 두 군주의 빛과 그림자
노혜경 지음 / 뜨인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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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600년 역사상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부흥기를 누리게 해준 왕이 있다면 영조와 정조 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조를 좋아하고 그의 발자취에 관심이 많아 따로 수업을 들었을 정도였는데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정조대왕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싶어 선택했고 그동안 어디 서도 들을 수 없었던 잘 몰랐던 영조, 정조 이야기를 주로 그들의 업적 위주로 들었으며 보너스로 조선 시대 왕의 덕목과 역할, 시대 모습 다양한 제도와 풍습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영조와 정조를 대놓고 비교하면서 두 왕의 탄생 배경과 정치적 야망 그리고 각자 다른 듯 비슷한 정치 행보 등을 이야기해 줍니다. 많은 드라마에서 두 왕을 다뤘으나 늘 한 개인으로서의 번민과 가족사 등이 강조되었기에 두 왕의 정책이나 백성을 대하는 태도 등만을 자세히 들어 보기는 첨이어서 내가 알 고 있었던 많은 내용들 중 많은 것들이 사실은 선입견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특히 정조를 <개혁의 군주>라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도 정조가 조금 더 오래 살아 그가 하려던 개혁을 마쳤다면 조선의 모습은 달랐을 거라고 늘 아쉬워했는데, 그 별칭은 오히려할아버지 영조에게 더 어울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책 읽기를 마쳤습니다.


제1장 조선 르네상스 군주의 초상

제2장 개혁을 향한 의지 : 저항, 극복 그리고 미완

제3장 제도적 실험들 : 시대에 대한 이해 혹은 오해

제4장 참여의 리더십: 진심 그리고 한계

제5장 변화의 시대 리더의 권위: 묘수 혹은 악수


등의 설명을 통해 우리가 역사 책에서 읽고 외웠던 영조 정조의 제도와 업적 등을 자세히 들으며 두 왕이 리더로서 보여준 모습과 정책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들려줍니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 것처럼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모습과 조선시대의 왕에게 필요했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참다운 리더란 무엇인지도 생각했습니다.




많은 내용 중에서도 지금 딱 이 시기에 우리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설명하는 위의 글이 어찌나 시의 적절한지 정말 무릎을 딱! 치며 즐겁게 책 읽기를 마쳤으며 개인적으론 내용이 영조의 이야기에 살짝 치우쳐 정조에 대한 설명이 아쉽긴 했어도 역사를 다른 관점으로 보는 시간이 즐거웠기에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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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전략으로 지구를 누빈 식물의 놀라운 모험담
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임희연 옮김, 신혜우 감수 / 더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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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전략으로

지구를 누빈 식물의 놀라운 모험담!!!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동물에 대해선 관심이 많고 평소에 책도 자주 접했지만 식물은 늘 고루하다는 인식이 강했고 책을 접해본 경험도 적어 아는 게 많지 않았으니 책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마치 배경처럼만 여겨졌던 식물들의 생존이 이처럼 치열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지은이 <스테파노 만 리 소>가 세계적인 생물 생리학자로 재치 있는 입담과 풍성한 해설로 '친절한 과학 내레이터'라는 평가를 받는다는데, 책을 읽다 보니 그의 별명이 왜 붙었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책은 풍부한 예와 역사적 이야기로 우리가 잘 몰랐던 식물의 정복자, 개척자, 생존자 로서의 모습을 알려줍니다

일단, 책장을 펼치면 책이 예쁘다는 느낌이 들며 삽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끔 소장만으로도 뿌듯해지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느낌을 주었고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컬러풀하면서도 이쁜 책이네요^^

식물을 개척자로 명명하고 설명하기 시작한 책은 개척자로서 식물이 어떻게 영토를 확장했는지, 화산섬 쉬르 투 세이에서의 예, 체르노빌 대참사에서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생존한 콩의 이야기, 일본에서의 피폭 나무를 통해 생존자로서의 능력을 알려줍니다. 또한 외래식물로 들어와 결국 토착화되는 과정을 들려주면서 토마토, 옥수수 등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생존자 로서의 모습을 드려주는데, 그들의 대량 번식, 빠른 성장, 복합적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맙소사!!! 식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니!!) 을 통해 식물이 왜 세계를 정복한다고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었고 심지어 그런 능력이 동물보다 월등해 보임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식물이 지구상에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니 동물, 아니 인간을 지구의 주인공이라고 우리가 월등하다고 생각한 순간이 살짝 부끄러워지며 아직도 우리는 식물에 대해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꽤 어려운 단어들과 학명 종명 등이 마냥 쉬운 내용은 아니나 그래도 새로운 시각으로 식물을 보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며 꽤 전문적인 내용과 반해 예쁜 표지나 삽화가 마음에 쏙 들었기에 식물의 새로운 모험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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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재발견
윤여철 지음 / 박영스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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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이집트 대사를 지냈던 저자가 이집트에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활동을 그린 책은 특명전권대사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매뉴얼이라 합니다. 처음 책을 선택했을 때 표지에 반하고 <이집트>

라는 글자에 혹해 선택했는데 내 예상과 달리 책은 외교관의 업무에 대한 보고서이자 정리서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기대했던 이집트의 역사나 현재 이집트의 모습은 살짝 덤의 기분으로 들려주고 대부분 저자인 윤여철 외교관이 전신의 업무를 정리해 들려주는데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했기에 전형적인 이과형 인간이 나에게 살짝 어려운 내용이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와 한국과의 관계를 듣는 지점에선 카이로 회담과 한국과의 인연으로 시작해 무바라크 대통령에 의해 북한과의 인연 그리고 다시 수교하기까지의 과정은 흥미로웠고 그냥 멀게만 생각했던

이집트와의 관계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작가가 이집트의 다양한 정재계 인사들 등을 만나 교류하는 내용과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등 경제교류의 최전방에서 일어난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진정한 외교관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들려줍니다. 또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외교업무에 대한 이야기도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여러 분야에 걸쳐 서술되었기에 한 번에 읽기엔 버거운 내용이었지만 외교관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외교업무가 아닌 생생한 현장에서의 급박한 순간들을 잘 들을 수 있기에 한 번쯤 읽어보면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외교관이 들려주는 진짜 외교 이야기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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