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장을 펼치면 책이 예쁘다는 느낌이 들며 삽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끔 소장만으로도 뿌듯해지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느낌을 주었고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컬러풀하면서도 이쁜 책이네요^^
식물을 개척자로 명명하고 설명하기 시작한 책은 개척자로서 식물이 어떻게 영토를 확장했는지, 화산섬 쉬르 투 세이에서의 예, 체르노빌 대참사에서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생존한 콩의 이야기, 일본에서의 피폭 나무를 통해 생존자로서의 능력을 알려줍니다. 또한 외래식물로 들어와 결국 토착화되는 과정을 들려주면서 토마토, 옥수수 등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생존자 로서의 모습을 드려주는데, 그들의 대량 번식, 빠른 성장, 복합적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맙소사!!! 식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니!!) 을 통해 식물이 왜 세계를 정복한다고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었고 심지어 그런 능력이 동물보다 월등해 보임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식물이 지구상에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니 동물, 아니 인간을 지구의 주인공이라고 우리가 월등하다고 생각한 순간이 살짝 부끄러워지며 아직도 우리는 식물에 대해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책장을 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