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라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한 그 때쯤 나는 내 아이들이 앞으로 가야할 학교 생활이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과 별반 달라진것이 없고 너무나 많은 것들을 요구받고 그 안에서 답답함을 느껴야 함을 새삼 안타까워 했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엔 대 안학교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단순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말 그 대로 대안으로 가는 학교 정도로만 인식되었는데 우연히 읽은 잡지 속의 대안학교의 모습은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유년을 보장할것만 같은 너무나 멋진 공간으로 느껴져 내 아이를 저곳에 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성격의 나는 그 만큼의 용기가 없었기에 막연한 동경?만을 갖곤 대안학교에 대해 잊고 있었습니다. 책 속의 아이들은 모두 나름의 이유와 개성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알듯이 우리나라의 교육은 개성보다는 보편화를 요구하기에 이들은 우리가 일반적이라 고 선택하는 학교 과정을 거치기보다 자신들의 선택으로 (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대안 학교를 선택했고 그 안에서 찾고자 했던 것들을 다는 아니여도 어느 정도 가지고 졸업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기 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 시금 내 아이의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내 아 이도 그 아이들과 비슷한 질문을 나에게 했을때 과연 내가 무엇이라 이야기해줘야 할 지를 어렴풋하게 나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찾았고 그래서 자신의 앞길 을 찾아 정진하는 대안학교 졸업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책은 대안학교를 꿈꾸는 아이들, 혹은 부모들에게 환상 속의 대안학교가 아닌 현실의 모습과 대안학교가 내 문제의 대안이 아닌 또 하나의 중요한 선택임을 이야기하면서 대안학교 졸업생으로서가 아닌 내 아이들의 또 다른 인생의 선배로서의 충고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아이들 부모님들이 읽고 생각해 볼 시 간이 되었으며 참다운 교육이 무엇인지 역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