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2 세트 - 전2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굉장히 핫하다고 들은 #김부장이야기 1, 2편을 몰아서 읽었다. 술술 넘어간다.
온라인 연재로 워낙 유명해서 출간까지 하게 되었다는데, 주위에서 봤음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가볍게, 그러면서도 할 말은 하는, 현실이 반영된 무거운 책이다. 일하는 자세,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와 소비 행태, 가치관 등 바로 현실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뤄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 중인 젊은이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어렵진 않아서 독서를 어렵게 여기는 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드라마와 웹툰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3권이 기대된다. 똘똘이 송 과장 이야기라고.
내가 회사에 다녔다면 어떤 인물이 되었을까?? 성실하게 근무할 성격이긴 한데..김 부장 같은 꼰대는 아니었으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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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튜울립 > 많이 배웠어요

영화를 예시로 들어 이해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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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20만 부 기념 윈터 에디션)
에릭 와이너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나는 철학을 어려워하면서도 늘 철학(서)에 기웃대고 있는 사람으로, 그럼에도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는 속담처럼, 자꾸 접하면 뭔가 맥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도 14명의 철학자를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 형식으로 (각각의 철학자에게 의미있는 장소를 ) 만나는 책이라, 어느 정도는 가볍게 다뤘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보통 책을 펴면 집중적으로 읽어내는 편인데, 이 책은 그게 쉽지 않고, 또 그럴 필요가 없다. 한 사람씩 읽다가 다른 책을 보고 다시 돌아와도 좋고, 무작위로 펼쳐도 좋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루소처럼 걷는 법/ 소로처럼 보는 법/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시몬 베이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간디처럼 싸우는 법/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몽테뉴처럼 죽는 법 이라는 14가지 챕터를 통해, 제목만 봐도 유추해 낼 수 있는 각 철학자들의 특징을 찾아내고 삶에 있어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조언을 찾는다.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저자는 ‘기차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나를 데려다준다. 그것도 생각의 속도로.”라고 말하며 천천히 그리고 가볍게 일상 생활과 철학을 접목한다. 읽다보면 철학이 이런 식으로 곁에 있을 수 있구나 싶다. 특히 ‘세이 쇼나곤’이라는 일본 여성 철학자를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책이 출간되고 출판사에서 ‘나와 닮은 철학자 찾기’라는 이벤트를 인스타그램에서 했는데, 나는 세이 쇼나곤형이라고 나와서 특별히 관심이 갔었다. 읽어보니, 역시.. 점차 나이가 들어가며 적당히 놓아주고 포기할 줄 아는 늙음의 미학을 즐기고(?) 있는 참에, 작은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감사할 줄 아는 덕목을 닮은 것 같아 더 감사했다.

저자의 저서 “행복의 지도”와 비슷한 맥락으로 읽을 수 있다. 수많은 철학자들 중에 몇을 다뤘지만 철학이 가지는 무거움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어서 고맙다. 이제 슬슬 (물론 철학개설서를 아주 안보진 않을테지만) 본격적으로 깊이 들어가볼까 싶기도 하다.

이 책 굿즈가 정말 마음에 들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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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기 베인
더글러스 스튜어트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2020년 부커상 수상작, 게다가 심사위원 전원일치 판정이라는 경이로운 결과물인 더글러스 스튜어트의 “셔기 베인”은 패션디자이너로 20여년간 살아온 작가의 데뷔작이다.

대처수상 당시 영국은 급격한 산업구조 재편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실직하였고, 변화에 편승하지 못한 사람들은 무기력에 시달렸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암울했던 상황이 배경으로 1981년부터 1992년까지, 어린 셔기의 시선으로 본 가족의 해체, 몰락이 그려진다. 안락하지만 단조로운 삶을 살던 애그니스는 택시기사 셕과 사랑에 빠져, 두 아이(캐서린, 릭)를 데리고 집을 나온다. 그 후, 셔기를 낳지만, 셕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글래스고 변두리인 몰락한 탄광촌 핏 헤드에서 버림받는다. 애그니스는 그 상실감을 술로 달래고, 삶은 걷잡을 수 없게 나락을 향한다. 마을의 다른 가족들도 다르지 않다. 애그니스는 아이들을 위해 술을 끊으려 노력하나 쉽지 않다. 캐서린과 릭은 무책임한 엄마 대신 가족을 보살피지만 끝내 포기하고 집을 떠난다. 한편 셔기는 성정체성 혼란으로 힘든 성장기를 보내며 끝까지 엄마 곁에 남는다.

소설 초입부분에 홀로 선 셔기의 모습에서 이미 결말이 예측가능했지만, 읽는 내내 막막함으로 가슴이 아팠다. 끝없이 침몰하는 그들의 삶이 어디까지 진행되는지.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애그니스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중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AA단체가 있었지만, 보다 강력한 시스템이 있었다면, 하다못해 애그너스 부모님의 단호한 행동이라도 있었다면, 그들의 삶은, 아이들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가, 국가가 어디까지 해 줘야하는가에 대한 생각으로도 연결된다.

셔기의 형제들이 성장하면서 자신들의 삶을 찾아 둥지를 떠나는 모습은 단호하지만 슬펐다. 그림을 잘 그리는 릭의 모습에서 작가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고, 감사의 말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자서전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만약 그렇다면, 작가는 이런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찾았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어쩌면 그래서 이렇듯 진솔하고 설득력있는 소설을 쓸 수 있었을지도.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너무나 훌륭한 소설이라 바로 영화화되어도 좋을 것 같다.
그런 환경에서도 인간은 강하고, 자신의 길을 찾는다. 책 속 글래스고 사회에서 요즘 우리 사회를 본다.

스토리 외에 공공주택, 매주 받는 생활보조 수당금, 수당 쿠폰을 현금화 한 후, 일주일치 식량 및 술을 사고 카다로그 쇼핑을 통해 영위하는 할부 인생 등 당시 영국사회를 사실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책 속으로
- 애그니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가야 한다. 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살아가야 해, 엄마들은 그렇게 사는거다. p256
- 때가 되면 너도 떠나야 해, 네가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p491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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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튜울립 >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법

아이들 어릴 때 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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