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41 | 142 | 14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가와바타 야스나리 - 설국에서 만난 극한의 허무 클래식 클라우드 10
허연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와바타야스나리 #클래식클라우드 #허연 #설국 #천우학 #아르테 #북리뷰 #bookreview #book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중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서평단이 되어서 읽게 되었다. 예상보다 출간이 늦어져서 중간에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중 니체를 받았고..그래서 현재 출간된 시리즈 10권 중 9권을 가지고 있다. 7권은 구매했고..2권은 감사하게도 출판사측에서 보내주심.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일본인 문학가 중에서 노벨 문학상을 최초로 받은 작가. 대표작 <설국> 1968년. 우리에게는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라는 짧은 한 문장으로 평생 잊지 못할 설국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든. 처음 설국을 읽었을 때 하얀 눈 세상에 허우적대는 미장센만이 뇌리에 남아있는데..지금 수십 년이 지나 다시 읽어본 설국에서도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차가운 공기를 휘젓는 헛된 손동작같은 금새 사라질 것 같은 아름다운 흔적을 남긴다. 태어나자마자 곧 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평생 죽음의 그림자에 짓눌려 살아온 아름다운 문학 청년이었던 야스나리. 시인 허연이 써서 그럴까? 이 책 클래식 클라우드 가와바타 야스나리도 한편의 시집을 읽는 듯, 자꾸 허우적대게 만든다. 평생 <헛수고> 라는 명제에 매달려 살아온 사람의 흔적을 추적해서 인가 싶기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설국>, <천우학>을 읽었다. (마침 리디북스에 다 올라와 있다.)
달라졌다면 예전엔 그래도 소설이 주는 줄거리를 따라갔었다면, 이번엔 문장 하나 하나의 아름다움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할까. 봄철마다 우리의 마음을 헤집는 벚꽃의 헛된 장렬함이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글 속에 들어있었다.
스웨덴 왕립학술원이 밝힌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수상 이유..“ 자연과 인간의 운명이 지닌 유한한 아름다움을 우수 어린 회화적 언어로 묘사했다” 와 “동양과 서양의 정신적 가교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에 수긍이 가고, 일본 문화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같은 동양임에도 우리와 많이 다른) 즐거웠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좋은 번역가(에드워드 사이덴스티커)가 있어야했고. 우리가 읽는 번한된 설국은 과연 원작의 묘미를 얼마나 살렸는지도 궁금해졌다.
일본에 꽤 여러 번 여행으로 갔었다. 그러나 설국의 무대인 에치고유자와에는 가 보지 못했는데, 2년 전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중부 지방을 (토야마를 비롯한 몇 곳) 다녀와서 그 분위기를 미루어 짐작이 간다. 책의 묘미는 이런 것이다. 가보지 않았어도 상상하게 하는 것. 그것은 영상으로 주입되는 것이 아닌 것.
오랜 만에, 순수 문학을 허우적대며 읽었다. 참 사람은 다양하고 사고 방식도 여러 가지이고 그 표현 방법도 다채롭다.

멋진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클래식 클라우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나올 책도 기대가 커요. 100권까지 내실 계획이던데..하..다 보게 될 듯요.@classic_cloud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이되면괜찮을줄알았다 #김혜남 #박종석 #프로체 #쌈앤파커스 #리뷰단 #북리뷰 #book #bookreview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에 묻다>의 작가 김혜남과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이 현대인의 우울을 극복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을 읽었다. 쌈앤파커스출판사 3기 리뷰단이 되고서 처음 읽는 책이다.
이 책은 우울이 야기한 현대인에게 아주 흔한? 흔히 들어보던 병명인 조울증,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 허언증, 강박증, 불안장애, 무기력감, 자해, 워킹맘의 고충, 화병, 섭식장애등 이것도 병이야? 했던 많은 항목에서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실예를 들고, 극복하는 과정을 간략하게 보여준다. 각 항목마다 하나 정도의 상담 실례가 나와서 어찌보면 너무 간략하다고 볼 수도 있다. 사람은 다 다르므로, 그 사람의 케이스가 나와? 또는 주위의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보여질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근본적으로 개개인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을 어느 누구는 아프게 드러나고 어떤 사람은 쉽게 극복해 내는지 책을 읽다보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존감이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
나 또한 교육을 받을 만큼 받고도 전업 주부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참 헛되도다 내 인생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한 것은 결국 남들도 다 그렇게 살더라, 좋아 보이는 다른 사람들도 내면에 아픔은 다 있더라,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참 많을거야..라는 자각때문이었다. 그리고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이, 내 친구들이 다 행복할 수 있다는 결론까지..(자의적이지만)내렸고,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화병이 오지 않았을지도!!

두 작가분의 개인적인 내용도 곁들어져 있는데 박종석 작가분의 “혼자이든 둘이든 결국엔 마지막까지 자신을 보듬고 안아줘야 할 사람은 자신이잖아요”(p247) 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나를 사랑하자!
또한 “우울의 반대말은 행복이 아니라 생동감이라는 말. 살아서 움직이고, 아주 조금씩 매일 변하는 것이야말로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 (P261. 김혜남 선생님 말씀이라고)
나를 사랑하며 열심히 삽시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41 | 142 | 14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