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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3부 : 사신의 영생 (반양장) - 완결
류츠신 지음, 허유영 옮김 / 단숨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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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드디어 삼체 3부작의 마지막 권을 다 읽었다. 이 작가의 한계는 어디일까? 2부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던 삼체와의 관계를 대전환 시켜서, 이대로 끝을 맺어도 괜찮다 싶었는데, 3부에서는 그 상상의 나래가 태양계, 은하계를 넘어서 우주에 시공간으로 펼쳐진다.
넷플릭스 ‘삼체‘에서 계단 프로젝트가 나와서, 궁금했는데, 3부에 실려있다. 이 프로젝트가 3부를 관통한다. 3부를 읽다보면 1, 2부에서 애면글면했던 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싶을 정도.
그래, 사랑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녀가 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별을 선물하고, 그리고 우주를 선물하는. 홀로 먼 우주에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 인류를 위해 온갖 정보가 감추어진 동화를 만들어서 (적이 결코 의심할 수 없는) 들려주고.
3세기 전 청신에게 별을 선물했던 그가 3세기가 지나 지금 전 인류에게 희망을 선물한 것이다. p473
비록 결말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 사랑이 탄탄히 스토리를 이어간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먹먹해 지는 기분을 느낀다.
소설이지만,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온갖 과학적 가설이 난무하지만, 몰랐던 것이 너무 많아 검색할 거리가 참 많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어쩌면 저자가 상상한 우주의 종말은 그렇게 진행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가며. 그리고 인류는...그래 마지막까지 인류였다. 인류가 인류해.
막대한 양의 삼체 3부작을 다 읽었는데, 각 권마다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 독특해서 어느 부분이 더 좋았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만 나는 그래도 1부가 제일 재미있었다. 내가 예원제였다면, 내가 왕먀오였다면 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일까.ㅎㅎ
중국 과학 소설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정식 출간되었고,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SF문학상인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고 한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