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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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1일1쪽12월독서이벤트 에 동참해서 매일 1권씩 (총 12권으로 구성,두껍지는 않음, 총 270페이지) 읽었다.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로 주 내용은 이성을 중심으로 (사람은 육신, 정신, 이성으로 구성되어있다)  타인의 평가, 세간의 평가에 신경쓰지 말고 내면에 집중하라고 충고한다. 과거, 미래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를 선물로 만들라고 함)  죽음은 자연의 한 과정이고 변하는 과정이므로 (다음 단계도 자연의 한 과정이다) 두려워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드려라는 충고. 그리어스어원전 완역본이라 엄청 늘어진다. 어쩌면 차라리 간추린 요약본을 읽는게 더 나 스스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그 옛날, 신분의 차이가 극심했던, 노예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했던 그 시절에, 우리는 우주라는 국가의 구성원으로 서로 존중해야한다는 (그러므로 노예에게, 적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는) 생각 자체가 놀라웠다.

최근 일본 드라마 ‘미스터리라고 하지 말지어다‘를 보고 있는데, 드라마 속에 이 책이 등장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이 땅에서 네게 주어진 시간은 엄격하게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네가 그 시간을 활용해서 네 정신을 뒤덥고 있는 안개를 걷어내어 청명하게 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리고 네 자신도 죽어 없어져서, 다시는 그런 기회가 네게 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p45)˝라는 문구가 한결 간결하게 나온다.  제대로 생각하고 선택해서 후회하지 말라는.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죽을 수도 있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라.(p47)˝
˝네 자신의 불안의 원인은 네 자신 이외의 다른 누구도 아니고, 아무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어떻게 발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라. (p232)˝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언급하고, 인생의 지침서로 여긴다고 한다. 왜 그런지 읽어보니 알겠다. 끊임없이 되새기며 (늘 곁에 두고 펼쳐봐야할) 스스로에게 다짐하자. 그리고 느낀 대로 행동하자. 알고 있는 것이라고 해도 행동하기는 쉽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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