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 교토의 역사 -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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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일본 역사에서 1천 년간 수도의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 문화의 진수가 여기에 다 있고, 일본미의 꽃이 여기에서 활짝 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5)

유홍준 교수가 5권으로 엮은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에서 교토만 3권을 할애한 이유이다. 유교수의 판단에 나도 절대 동감이다.  실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 13곳, 신사가 3곳, 성이 1곳. 모두 17곳이나 된다고. 워낙 방문할 곳, 볼 것이 많아서, 교토를 충분히 답사하려면 3박 4일로 두 차례,  2박 3일로 세 차례를 다녀야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교토편 시작은 광륭사와 이 곳에 있는 일본 국보 1호 ‘목조미륵반가사유상‘, 도래인 진하승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한국의 국보 제 83호 ‘금동미륵반가상‘과 비교하여 읽는 재미가 있다. 유교수의 답사기는 다 이런 형식이다. 깊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내용을 담고 있다. 알고 있었던 (예를 들면 발가락 모양의 차이) 정보가 책 속에 나오면 반갑고, 조금씩 더 알게되는 것이 즐겁다. 일본 국보 1호라고 해서 그만큼 인정받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행정편의상 번호를 매긴 것에 불과(?)해서 허탈했다. 물론 순서가 뒤였어도 국보!

나는 교토에서는 청수사와 구교토거리를 방문했었는데, 이 곳 이야기도 당연히 담겨있어서 반가웠다. 특히 청수사가 연력사와 흥복사의 대립(남도북령)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일본 그림 중에 승병들이 두건을 쓰고 싸우는 그림이 있는데, 처음 그  그림을 봤을 때는 왠 두건들? 하고 그저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그 그림이 책에 실려있다. 얼마 전에 본 일본드라마 ‘가마쿠라 도노의 13인‘에서 유독 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신기했는데 (죽기 전 불교에 귀의하고, 불상 제작을 의뢰하고) 이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갔다. 청수사 내의 오토와 폭포에서 나는 세 물줄기의 물을 다 받아 마셨는데 (지혜, 연애, 장수 상징) 그중 두 가지만 선택해야지 셋 다 마시면 불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해서..이제서야 벌쭘!

무엇보다도 도래인들의 역할에 알고는 있었지만 놀랍다. 우리 선조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하타씨라는 성씨를 받음) 교토 가쓰라강에 제방을 쌓아 농지화했고, 이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교토가 가능했다는 것. 그 외에도 다방면에서 절대적이었다.  ˝고대 교토의 형성에 있어서 최대 공로자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p59)˝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다. 교토에 대한 3권의 책 중 이제 한 권 읽었다.이어지는 책에서는 어떤 걸 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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