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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의 연애편지 - 웹 소설과 SNS 글쓰기를 위한, 이 세상 가장 쉬운 문장력 향상, 맞춤법, 띄어쓰기 가이드북
이경민 지음, 이재은 / 라이스메이커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설 명절을 앞두고, 내일 모레는 무척 바쁠 것이라 오늘은 무조건 쉰다 하고 가벼운 책을 골라 들었다. 책 제목만 보고 달달한 소설책이겠거니 했는데..이럴수가!
웹소설과 SNS 글쓰기를 위한, 이 세상 가장 쉬운 문장력 향상, 맞춤법, 띄어쓰기 가이드북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다. 저자 이경민은 출판사 편집 과정의 실무일을 19년간 해왔고 일하는 동안 수많은 오류들, 비문 등을 접하면서 우리가 평소 무심코 저질러왔던 실수들에 대해 보다 쉽게 고칠 수 있는 책을 낸다. 이 책에는 이재은 작가의 만화 및 일러스트가 함께 담겨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줄거리는 왕자가 이웃나라 여왕에게 청혼 편지를 써야 하는데...그림 이쁘다..ㅎㅎ)
책을 즐겨 읽고 서평을 꼭 남기는 나는 (서평이라고 하기보다는 독서기록일 뿐이다) 사실 맞춤법, 띄어쓰기 등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국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그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책 좋아하는 일반인이 책읽었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래서 내 글에는 수많은 오타(사실 오타가 아니라 무지에서 나온 잘못)가 있다. 그래도 가끔 틀린 표현을 보면 순간 뒷골이 서늘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책 꽤나 읽은 사람인데 말이지..‘ 하고.
암튼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온갖 잘못된 표현, 맞춤법, 띄어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실수를 줄이는 법, 헷갈리는 것을 구분하는 법 등 아주 유용하다. 그런데....책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 ‘맞춤법검사기‘를 적극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그 부분에서 낄낄대고 웃었는데, 4장 맞춤법 세션 18에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말들이 틀렸다. 게네, 대갚음, 에계!
이렇게 한번 읽었다고 책 내용이 머리에 남아있지 않겠지만, 나의 글쓰기에 대한 반성, 가능하면 정확한 표현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같은 사람들에게 추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