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순서가 거꾸로 된 듯 한데, 그림의힘2를 먼저 읽고, 먼저 나온 그림의 힘에서는 어떤 그림이 실렸나, 어떤 해석이 연결되나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대출해보았다. 역시, 멋진 그림이 가져다주는 치료의 힘이 느껴진다. 내가 그림에서 받은 느낌과 다른 해석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신선했고, 일반적으로 (내 생각에) 통용되는 해석이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게 여겨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그네’ 그림이 행복한 핑크 색상의 역할을 예시하는 그림으로 나왔다. 이런 접근은 처음 접했다. 돈 문제로 골치를 앓는 사람도 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없이 가벼운 삼각관계가 화폭에 담겨있고, 당사자만(남편)모르는 흔한 불륜이 던져주는 코믹함이 보는 관객에게는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하긴 한다..ㅎㅎㅎ

에드바르크 뭉크의 그림은 대부분 어둡고 슬프다. 뭉크의 ‘태양’은 같은 화가의 그림이 맞나 싶을 만큼 편안하고 화사한데, 이 그림을 저자는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찾아보라고 권한다. 나는 그 그림을 보고, 노르웨이의 파스텔톤의 자연 묘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뭉크라고 항상 우울하고 힘들지만은 않았구나 그게 인생이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뭉크는 가족들을 일찍 잃는 외롭고 힘든 삶에도 장수했다.

피터르 브뤼헐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걷어내고 싶을 때 좋은 그림이라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마음을 일깨워준다고 한다. 바다에 빠진 이카루스의 다리가 허우적대는 반면, 일상성이 돋보이는 풍경, 평범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그렇게 해석될 수 있겠다.

이 책은 한번에 쭉 읽어버리기엔 아쉽다. 가끔씩 꺼내서 들여다보면 좋을텐데..하지만, 짧게나마 멋진 그림들을 볼 시간을 가져서 행복했다. 꼭 딱 맞는 치료법이 아니면 어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