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2 어머니의 젖을 빠는 것, 그리고 새를 이해하는 것이 새의 소리가 지닌 발성운동에 대한 동물심리학적 연구보다는 아름답다. 그렇듯 사람들은 현실을 얻는 대신 꿈을 잃어버린다. 인간은 더이상 나무 아래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로 하늘을 보지 않으며, 오로지 일을 만들어내기만 한다. …오늘날 마치 수학이 악마처럼 인간들의 모든 삶을 장악해버렸다는 게 확실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선 그리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