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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직업 - 단절된 꿈을 글로 잇는 삶 ㅣ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유성은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2021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수필부문에 ‘인테그랄’로 당선되어 작가의 길에 들어선 주부작가 유성은의 첫 산문집이 나왔다.이 책은 등단하기까지 작가의 여정을 그린 책이다. 수학자인 남편을 만나는 과정, 결혼 후 두 딸을 키우며 틈을 내어 글쓰기 수업을 받고, 아이들과 씨름하며 한 문장 한 문장 써내려가는 분투의 일기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동화작가였던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운명처럼 글쓰기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여 나아간 길.
‘자신의 글을 써 보라’는 조언을 받고 깨달음을 얻은 장면에서, 나를 돌아본다. SNS에 짧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남기는 나에게 남편이 글을 써보라고 했는데, 나 자신을 드러내기 두려워서 나서지 않았던.
또, 신도시에 이사가서 적응하기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보고, ‘그럴 때는 먼저 커피라도 사고 적극적으로 스며들어야 해요.’라는 조언을 뒤늦었지만 하고 싶고.
주부였다가 작가가 되는 경우가 참 드물다고 한다. 그래서 출판사에서 그런 이야기를 써보라고 했다고. 마흔 넘어 등단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잘하는 길을 찾은 작가를 응원한다.
그리고 부럽다. 젊구나..ㅎㅎ
마음산책북클럽 멤버로 1년간 총 4권의 책을 읽는데(유료북클럽임), 이제 두번째 책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