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로운 도시에 가면 항상 강을 먼저 찾아간다. 그곳에 가면 내가 도시의 관현악이라고 부르는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의 한편에서는 북과 팀파니, 금관악기와 목관악기들이 거리의 왁자지껄한 소리를 들려준다. 하지만 강의 다른 한편에서는 바이올린과 하프 같은 현악기들이 연주하는 여리고 애잔한 선율이 흘러나온다. 이런 식으로 그 도시가 내는 온갖 소리를 한 번에 모두 들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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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모든 것들은 현재에도 살아 숨 쉰다. 단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뿐이다. 나는 심지어 우리가 죽은 뒤에도 기억만은 살아남는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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