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코를 위해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모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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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메이 사립여고에 다니는 요리코가 임신 상태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아버지 니시무라는 학교 교사가 아이의 아버지이고 비밀을 감추기 위해 딸을 살해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히이라기 선생을 죽이고 자살을 시도하며, 자신의 행동을 수기로 남긴다. 요리코의 어머니는 14년 전 교통사고로 임신중인 아이를 잃고, 하반신 불구로 살고 있다.
뻔한 사건인 듯 싶었던 이 사건은, 추리소설가 린타로가 개입되어 재조사를 하면서, 처음 알려진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새 파트가 시작될 때마다, 말러의 대표적인 가곡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가 인용되어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 섬뜩하다. 급작스런 사고로 모든 것이 무너진 가정. 살아남았지만 더이상 살아있는 것이 아닌 사람, 그리고 막도한 비극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서 찾는 사람,…어찌보면 처음부터 얽힌 내용이 보여지는데 설마?라는 의구심으로, 또 린타로가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가는지 흥미진진하게 읽게 된다. 매우 짜임새 있다. 그런데..결말이 좀..많이 우울하네.
저자 노리즈키 린타로가 자기 이름 그대로 등장해서 처음엔 어리둥절했다. 린타로 시리즈가 많다.
책을 읽고나서 검색해보니, 엘러리 퀸의 광팬으로 그에 대한 오마주가 소설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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