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클로이
마르크 레비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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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일어난 테러로 다리를 잃은 클로이의 일기로 이 소설이 시작된다. 클로이는 아버지와 뉴욕 맨허튼에 위치한 9층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특이하게도 그 아파트는 수동식 엘리베이터가 있다. 어느날, 야간 승무원이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승무원에 엘리베이터를 운전해주고, 짐을 들어주고, 택시를 잡아주던 전통적 상류층 생활을 영위하던 입주민들의 삶에 균열이 생긴다. 39년동안 승무원 생활에 자부심을 느끼던 인도출신 디팍은 뭄바이에서 도착한 아내의 조카 산지를 야간대타로 일하게 하는데, 알고보니 산지는 뭄바이 최고의 갑부이자 소프트웨어개발자. 클로이와는 센트럴파크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인상적인 첫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입주민 관리자는 이 기회에 전동식 엘리베이터로 바꾸려하는데…

디팍과 산지, 클로이를 중심으로 장애인 문제, 인종 차별 문제, 빈부 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담고 있다. 그리고 사랑에 용감한 세 여인이 나온다. 읽는 내내, 코믹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웃다가,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의 편견에 눈살을 찌뿌리며 고개를 젓고 또는 끄덕거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로맨틱 코미디 답게 해피엔딩.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끝난다. 영화로도 만났으면 좋겠다.(작가와의 인터뷰에 영화에 대한 언급이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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