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옮김 / 모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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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에무라가 대표로 있는 컴사이트는 작은 광고회사로 정통 광고형식이 아닌 방법을 선호한다. 경쟁상품에 악소문을 퍼뜨린다든가, 페이드 퍼블리시티(기사형 광고), 드라마 노출 등의 전략으로 승승장구한다. 최근 맡은 향수회사 뮈리엘의 광고는 WOM (Word of Mouth); 입소문 을 통해 1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식으로 추진한다. 그 소문은 레인맨이 소녀들을 납치 살해하며 발목을 자르는데, 뮈리엘 향수를 쓴 사람은 살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소문과 똑같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5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형사 고구레는 딸 나쓰미와 살고 있는데, 고구레는 상관이자 유일한 여형사 나지마 경부보와 팀을 이뤄 이 사건에 투입된다. 다른 팀 수사와 달리 이들은 10대 소녀들 사이에 떠도는 이상한 소문에 주목하게 되는데.

일본 추리물답게, 고어gore한 점이 부각되고, 패티쉬즘도 곁들여져 있고, 어느정도는 용의자가 그려지긴 하고, 그러면서도 책 홍보에 나온 “헉 소리나는 충격적인 마지막 한 줄”이 많이 아쉽다. 마지막 반전이라고 했지만 (사이코 서스펜스라고) 굳이 그렇게 결말을 지었어야 했나 싶다. 일본 경찰 구조 및 본청-지청의 갈등도 은근히 드러나고, 어떤 삶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질문도 던진다. 어쨋든,,,살인 사건은 피해자의 삶을 송두리채 앗아갈 뿐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 나아가 가해자 및 가해자의 주변 인물들의 삶까지 파괴한다. 목적이 있든 없든 간에.
그리고..
사람들은 왜 뒷담화를 좋아할까..그것도 흑색 뒷담화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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