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로드
조너선 프랜즌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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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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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로드챌린저 로 866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을 #독파 했다.

미국 중서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마을인 뉴프로스펙트 에 위치한 한 교회의 부목사로 있는 러스와 그의 아내 매리언, 그들의 네 자녀 클렘, 베키, 페리, 저드슨을 중심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더없이 신앙심 깊고 단란해 보이는 평범한 가정이 내면에서는 어떤 비밀과 갈등을 지니고 있는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대림절 (크리스마스 전의 4주)과 부활절,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기간에 집중적으로 추적하여 씌여진 소설이다.

소설 표지가 모든 것을 다 말해준다. 신실하게 기도하는 한 가족의 모습 위에 커다랗게 그려진 빨간 엑스(X)!!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러스와 매리언의 성장 일기이며, 그들의 네 자녀의 성장일기이기도 하다. 사역의 길을 가면서도 인간적인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는 러스와 어마어마한 과거의 비밀을 숨긴채 목사 부인으로 살아가는 매리언.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부부의 불협화음을 지켜보며 성장한 자녀들. 육체적 사랑의 유혹에 빠져 학업을 소홀히하고 아버지에 대한 반발로 베트남 파병을 지원하는 클렘, 학교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완벽성 그 자체이던 베키, 천재로 태어나 사회에 흡수되지 못하고 마약으로 빠져든 페리, 귀여운 막내 저드슨. 그들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의 모든 위선과 불화,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인간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그 과정에서 신앙에 대해 고민하며 구원에 이르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은 문제가 생겼음을 자각하지만 보내오는 경고를 무시하고 끝내 파국으로 질주한다. 결론은 다 함께 또는 철저히 선을 그으며.

인물 하나하나의 묘사가 너무나 생생해서 바로 나 또는 내 이웃의 모습 그대로를 보는 듯 하다. 내가 아이들의 엄마이고 아내라 그 중 매리언에게 더 몰입이 되었다. 매리언이 한 선택은 나 역시도 그랬을 것 같다. 베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가족간의 연결고리며 사건 전개가 아슬아슬해서 읽는 내내 작가가 어떻게 결론을 내려는지 궁금해 하면서 읽었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비극적이어서 다행이었다.
속표지에 찍힌 작가의 말 (등장인물들의 모험과 1970년대 미국인들의 삶의 맛을 즐기시길 바랍니다)처럼 당시 미국 사회의 모습을 담은 한 편의 영화 또는 미니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만들어지지 않을까?? 추천.

p774 매리언 자신은 놀라울 정도로 잘 잤다. 한 번도 깨지 않았다. 최악의 일이 일어났으니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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