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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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인가..무지무지 더웠던 여름날. 리디북스에서 작가 이름이 모리아티이고..소설 제목이 ‘정말 지독한 오후’였던 책을 발견하고, 그래서 1994년 이래 가장 더운 여름날 오후 읽었던 소설로 만난 리안 모리아티. (셜록 홈즈때문에 모리아티라는 이름이 나에게는...) 밀리의 서재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기회가 와서 열어봤는데, 이 작가가 또 눈에 띄었다.
제목 또한 아주 유혹적인...남편의 비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배경.
세 여인이 나온다. 세실리아, 테스, 레이첼.
세 딸과 가정적인 남편 존 폴과 함께 매우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며(학부모대표, 타파웨어 지역관리자), 정리 결벽증이 있는 세실리아는 어느날, 최근 베를린 장벽에 꽂힌 막내딸을 위해 1989년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던 그때 마침 베를린을 방문하고 사온 벽 파편을 찾기 위해 다락방에 올라간다. 거기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남편의 편지. 수신인은 세실리아. “반드시 내가 죽은 후에 열어볼 것”이라는 메모가 붙어있는.
그 편지를 여는 순간, 세실리아의 일상은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또다른 주인공 테스. 멜버른에서 사촌 펠리시티와 남편 윌과 함께 광고사업을 한다. 어느날 남편이 자매같은 사촌 펠리시티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둘이 테스에게 고백하면서 “아직 안 잤어.” 라고, 처분을 바란다. 이 무슨! 테스는 아들 리엄을 데리고 시드니에 살고 있는 마침 다리 골절상을 입은 엄마에게 간다. 아들 리엄을 자신이 자랐던 초등학교에 전학시키러 가는데, 전애인 코너가 학교 교사로 있다.

레이첼. 학교에서 기간제 교장 비서로 일하고 있는 할머니. 딸 자니가 28년전 1984년, 17살의 나이에 살해당했다. 살인범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상이 멈추고, 남편도 죽고, 아들이 결혼해서 손주 제이콥이 태어나는 순간, 다시 삶은 생기를 찾았는데, 유능한 며느리 로렌의 일로 아들 식구는 뉴욕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레이첼은 자니의 남자친구 코너를 의심하고있다.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을 세 권째 읽고 있는데, 대단한 스토리텔링 작가이다. 모두 여자를, 그리고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여성을 주인공으로해서인지, 그 심리 묘사가 장면 하나하나, 그래 그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내가 그녀였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과연 소설 속 여인처럼 생각할 수 있었을까? 바다 멀리 다른 대륙에 살고 있는 여자들이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사건이 끊임없이 오버랩된다.
벽을 허물다..이 소설의 주제일까? 어떤 벽일까? 마음의 벽. 관계의 벽.
너무나 익숙해서 더이상 생각해 보지않는 오해로 쌓여지고 두꺼워진 벽.

추리물 성격도 지니고있어서 편지 속 내용이 무얼까, 자니의 살인범은 누굴까 열심히 생각해 보면서 읽게 된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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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사람의 영역이고, 용서는 신의 영역이다...알렉산더 포프

아마도 언제나 가장 좋은 건 진실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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