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킵니다, 편의점 - 카운터 너머에서 배운 단짠단짠 인생의 맛
봉달호 지음, 유총총 그림 / 시공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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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호 작가의 첫 에세이 #매일갑니다편의점 도 읽었는데, 편의점에 얽힌 여러가지 몰랐던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주셔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다. 힘들지만, ‘땀’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노력한 만큼 결과를 도출해내는 이야기였다. 두번째 책인 “오늘도 지킵니다, 편의점”은 코로나 상황으로 힘든 내용이라 낙천적인 작가의 유쾌함이 여전히 담겨있긴 하지만 ‘눈물’로 썼다는 고백처럼 여러모로 마음 아픈 이야기가 많다.
전작을 읽었던 터라, 두 책에 담겨있는 분위기가 사못 달라서 더 비장함이 느껴진다.

첫 책을 낼 무렵에는, 틈틈히 시간나는대로 편의점 구석에서 폰으로 글을 썼던 작가는, 책이 나온 이후, 오전 시간을 전적으로 글 쓰는일에 할당한다. 오전에는 글을 쓰고, 오후에는 편의점에 출근. 이른바 투잡러의 생활을 한다. 그 사이 달리기도 열심히 한다. 존경.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시작한 달리기는 작년, 혼자서 폰과 함께 마라톤거리를 완주하는 결실을 맺기도 한다. 한마디로 진짜 부지런하게 사는 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본인에게 철저하고,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집중하는 삶을 살지라도, 하루를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처럼 산다하더라도, 코로나라는 시국은 한때 지나는 소나기가 아니라 쓰나미였다. 기업 건물에 입점해있는 위치라서, 건물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며칠 영업을 중단해야하는 상황이 여러번 왔다. 그 와중에도, 직원수를 줄이지 않고, 같이 감내하는 선택을 한다. 눈앞이 캄캄한 현실에 작가는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지키려하는가.”

첫 책을 내고 3년이 지나는 동안 써 온 글을 모아보니, ‘지키는’ 이야기 였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나를 지키고 일상을 지키고 주위를 지키고 생각을 지키려 몸부림쳤던 물밑 흔적이 남아있어, 와락 나를 안아주고 싶었다…내가 가진 무엇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것도 지키는 일이다…평소와 같은 오늘을 이어가는 일상 자체가 지키는 삶이다. 세상을 휩쓴 역병의 시대에는 ‘지켰다’는 매듭 자체가 자랑이고 성취가 되었다….”(프롤로그,p11)

생각지도 못한 시대를 살면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삶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한 사람의 고군분투, 그러면서도 마음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다.
읽다보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어깨를 토닥이며 말을 건네게 된다.
우리, 잘 견뎌봅시다. 앞으론 좋아질거예요.

네이버까페 #컬처블룸 의 #컬처블룸리뷰단 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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